시설인이야기

[RE]첫 당직부터 쌍욕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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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김유철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632회 등록일 18-09-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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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관두고 이것저것 기웃거리다가 아파트 시설일을 하게營윱求.

┃첫날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소장이 점심밥도 사주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암튼 좋았습니다.

┃민원들어오는 전화도 없었구요.

┃그러다가 다퇴근후 혼자당직서다가 아줌마 5명이 들어오더니, 지금 바깥 시끄러운거 안들리냐면서 욕을하는겁니다.

┃저는 관리사무소 안에만 있어서 잘 몰랐는데, 謗 나가보니 오후 6시 이전에는 끝내놓겠다는 집이 ,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사를 하고있더라구요..

┃처음에는 그 아줌마들한테 죄송하다고하고 바로 주의주겠다고 하고 돌려보냈습니다.

┃그러고 주의(?)를 주러 그 문제의 이사하는 집에가니, 그 문제의 집주인이 너무 공손하게 대하는겁니다..

┃솔직히 니가 뭔상관이냐는 식으로 말을해도 저는 할말이없었겠지만, 공손하게 정말죄송하다 빨리하겠다고 말하니

┃저도 최대한 빨리 끝내달라고 말만하고 나왔습니다.

┃그러고 사무소에 들어오니 전화가 미친듯이 왔습니다. 그리고 온갖 쌍욕을 먹었습니다.

┃\"애가!!!! 잠을!! 못자잖아욧!!!\" 하면서 온갖 말을 하는데, 저는 그냥 죄송하다고만 했습니다.

┃그런 민원전화가 4통더 오니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시설관리가 정말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제자신이 병신같았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직업인데,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구나.. 하구말이죠..

┃처음 민원들을 다 받고 그냥 4차선도로에 뛰어들까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냥 마음이 붕떠있네요..

┃첨엔 수치스럽고 자존심도 상했는데, 생각해보니 그냥 제가 병신이니 병신소리 듣는거 같기도합니다.

┃이런 민원에는 한귀로듣고 흘리라고 하는데, 처음겪어보는 일이라 한귀로 흘리기가 참 힘드네요..

┃여러모로 제게는 많은 생각을하게 하는 밤인거 같습니다.

┃마음이 답답해서 잠도 안자고 이렇게 글을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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