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RE]시설직를떠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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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junsoo0253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462회 등록일 02-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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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어려운 결단을 내린 님께 화이팅! 을 외쳐 드리고 싶군요!
저도 벌써 이 직종에 몸담은지 12년이 넘어 갑니다.
요즘은 거의 매일 게시판에 둘러 보지만 희망스런 글들이 보이질 않네요?
저는 한 직장에서만 다음 달이면 만11년을 넘김니다.
늦기전에 이직 생각도 해보고, 전업도 생각했지만, 타성에 젖어서인지 쉽게 용기를
내기 어렵습니다.
19살 인문계 졸업후 기술학원에서 기술자로서의 꿈을 품고 나름대로 참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자격증도 취득하고 야간대학에 직학하여 주경야독으로 학구열을 불태우고,
이제는 두아이를 둔 한집안의 가장으로 어깨에 눌리는 삶의 무게에 새로운 비젼 보다는
삶의 안정을 찾고 점점 나약해지는 모습을보면서 슬럼프에 빠지면서, 게시판 여기저기에서
나오는 직업에대한 회의,선택의후회, 갈등, 불만등에서 동감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남들도 다들 그렇게 사는구나!" 하면서 스스로 마음을 달래봅니다.
몇 달전 직장에 사표를 내고 몇칠동안 휴가를 받아 가족과 함께지내는 시간을
갖게되었지요! 10여년 동안 억매여 있다가 막상 그만 두려하니 속시원 했다가
한편으로는 앞으로 살아야할 걱정이 밀려오더라구요!
집사람은 애둘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맞벌이하던지,그도 어려우면 조그만 가게 얻어
분식집이라도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도 남자가 돈벌어다 집안 꾸려나가는것이 가장 속편한 생활인데!
휴가 후 직장에서 사표를 반려 시키며 좀더 시간을 갖자고 하더군요
결국은 기존 그자리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살기로 마음먹고 학원에 등록하여
3개월 동안 죽어라 공부해서 얼마전 전기기사 자격을 취득했지요.
요즘은 엑셀하고 컴조립,그리구 캐드공부를 하고있습니다.
인생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세번씩은 다가온다고 하지요!
하지만 준비하고 기다리는 사람만이 기회를 내것으로 만들수있답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제가 직업에대해 깊은 회의에 빠져있을때
"세상에는 여러 부류의 직업이 있지만 자네같이 남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줄 수 있는
직종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보람된 직업인줄 아는가?"하고 말입니다.
자신의 직업을 아무리 미워하고 싫어해도 그 직종에 몸담고 있는한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겨야할 것들 중에 하나일것입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들 조심 하시구요. 살다보면 좋은날 있겠지요? 안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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