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이계통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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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ngel7777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1,610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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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관리에서 가장 위험한건 타성에 젖는 것이다

올드ㅡ보이 에서의 오대수처럼 그냥 오늘 하루 대충 수습하다 지내다 보면 영화에서처럼 방안에서

15년동안 발전없이 지내는 거나 마찬 가지다

평생 지하 땅굴에 갇히게 된다

타성에 갇히게 되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은 술이다.하루도 거르지 않고 마시게 된다

이쪽 계통은 일이 힘들다고는 하지만 막노동판에 비하면 솔직히 일도 아니다

오늘 퇴근하고 취하도록 마셔도 내일 일하는데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술을 더 마시게 된다

담날 일한다는 핑계로 옥상 물탱크실이나 어디 동지하에서 하루종일 자면 되니까

그게 하루이틀 쌓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알콜중독자가 되는 것이다

웃긴게 그런 부류들이 매일 소주를 서너병씩 마시는데도 자기는 알콜 중독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전날 소주 댓병 쳐마신걸 무슨 무용담처럼 자랑스럽게 씨부린다

그렇게 쳐 마시고 나중에 탈이 나고서야 정신을 차리는데 그때는 이미 늦었다

둘째로 타성에 젖는게 게임이다

당직날 눈이 벌개지도록 레벨 올리는데 밤새 기를 다 소진하니 비번날 무슨 자기 발전을 하겠는가

하루종일 자빠져 자다가 저녁쯤 일어나 기계처럼 컴퓨터 앞으로 달려가 또 게임하고 담날 또 충혈된

눈으로 출근하는 부류들을 지겹게 봐왔다

자기보다 나이어린 상관에게 질책 당하고 개무시 당하면 동물이라도 느끼고 이 엿같은 상황에서

벗어 나려고 발악을 할텐데 한귀로 흘려 버리고 이번달 쥐좃만한 월급타서 아이템 구매할 생각만 한다

사십이 넘었는데..정말 답 안나오는 부류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류들은 장가도 갈 수 없겠지만 장가갈 기회가 있다고 해도 장가가면 안된다

세째로 여자다

몇푼 안되는 월급으로 허구헌날 단란주점 가서 할부로 술사먹고 월급날 카드값으로 다 날리고 또

빛내서 술사먹고 꼭 여자있는 술집에 가서 마실려고 한다

단란주점 여자들은 유일하게 나에게 말을 걸어주고 내 말에 가식이라도 귀기울여 들어 주니까

단란주점 여자들 아니면 어느 여자가 우리에게 관심과 애정을 주겠는가

그러나 하루빨리 발을 빼지 않으면 결국은 직장도 못다니게 되는 신용불량자가 되어 파산하게 된다

이 계통에서 살아 남으려면 시간 관리가 관건이다

본인이 깨우치면 충분히 공부할 수 있고 충분히 몸을 단련할 수 있고 충분히 진화할 수 있다

타성은 쓰레기통에 쳐박아 버리고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한다

늦었다고 생각했을때가 가장 빠르다고 하지 않았던가

언제까지 굴욕을 당하며 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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