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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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showgoon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1,091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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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뉴스에 황혼이혼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며 머릿속에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티비를 통해 음성변조된 이상한 목소리로 이혼 부부의 대화를 간혹 들을 경우가 있는데요

대화 내용은 이렇습니다.



여 " 남편이 정말 이거 하나만 고치라는데 이거 하나를 못고쳐요 같이 못살겠어요!"

남 " 난 딴거 안바래 이거 하나만 바꾸라는데 그걸 못바꿔? 나도 같이 못살아!"



계속해서 이런 대화만 왔다 갔다하고


여자는 눈물 흘리며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표정으로 앉아 있고

남자또한 줄담배를 피워대며 허공만 바라봅니다.



여기서 재밌는 것은 가해자는 없습니다.


여자도 피해자요, 남자도 피해자 입니다.


3자의 입장에서 봐도 왜 저남잔 저걸 안고칠까? 왜 저여잔 그걸 안바꿀까?

고개를 갸우뚱 합니다.



우리 인생사도 마찬가지요, 우리 직장에서도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시설직종엔 왜 이렇게 텃세가 세나요?

어느 분이 질문 하셨습니다. 그러자 여러 의견들이 달리는 것을 보았고

저 또한 일정 부분 그 의견에 동감 합니다.



그럼 그런 분들이 모두 없어져야 텃세가 사라질까요?





다시 위에 부부 이야기로 돌아 가보겠습니다.

여자도 남자도 자기 자신은 절대로 바뀔 생각이 없습니다.

그져 저남자가 저여자가 바뀌어야만 문제는 해결됩니다.


사람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겼을때

그 문제의 원인은 타인에게도 있을수 있고, 나에게도 있을수 있윱求.

100 저남자 잘못, 100 저여자 잘못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문제가 해결 될까요?

남자나 여자나

"여보 내가 이부분을 다 고치지는 못해도 이렇게 바꿔 볼테니깐 여보도 조금만 노력해줄래"

이렇게 접근 했다면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것입니다.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이것은 크게 다릅니다.

내가 먼저, 나 스스로 문제의 해결할 의지와 행동을 보이느냐 아니냐의 차이 이기때문에

상대의 변화만을 바라는 처음과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그럼 이것을 우리 계통에 접목해 볼까요?

어느 수용가나 공장이나 빌딩이나 할것 없이 그 건물의 고장이력과 특이사항이 존재합니다.


이것은 실력이나 자격증과는 별도로 그 곳에서의 경력이 가장 크게 작용 하는 부분입니다.



저도 긴 경력은 아니지만 밑에도 있어봤고 책임자로도 있어 봤습니다.

예를 들어 수도전 하나를 교체하는 문제에서도 밸브문제든 수도 공급 문제든 물을 끊고 작업하기가

어려운 곳이 있으면 혼자 머리를 씁니다.


" 여차 저차 해서 이케 저케 처리할까? "

그렇게 고민하고 있으면 밑의 직원이 그럼니다.

" 이거 잠그고 저거 잠그고 갈면 되지 않습니까?"


그럼 그냥 씩 웃고 또 곰곰히 생각하고 있으면

밑의 직원 얼굴엔 벌써 무시하는 투가 역력합니다.


저도 그랫습니다.

전기 자격증 처음따고 콧대가 높아져 새로 다른 현장에 가면

'이건 저거고 이건 저건데 참 사람들 실력없네'


그러다 나중에 보면 또 그랬던 이유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살면서 모난 부분은 좀깍기고 다듬어 지면서 지금은 그런생각이 듭니다.


그분이 그거 하나는 정말 잘하셨는데.... 왜 그때 그걸 안 배웠을까?


그땐 그분이 그걸 잘한다는 인식조차 없던 왕초보 였으니까요



말이 삼천포로 빠질려고 하네요

어느 현장에 가시든 먼저 본인이 행동하고 남을 인정 하지 않으면

절대로 그쪽도 당신을 인정 하지 않습니다.



그 상대방이 인정따윈 바라지도 않는 개쓰레기 인간이라 할지라도

정말 하나는 배울것이 있습니다.


기회주의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정말 그러기 싫으시다면 그 하나를 배우신 다음부터 그러던가 하십시오


그러나 훗날 본인 기술 수준이 올랐을때

그 사람한테 배울것이 하나가 아니고 두개, 세개 였구나 하는것은 훗날에 알게 되실 겁니다.



텃새를 말하기 전에

내가 그사람들에게 오히려 텃새를 부리지는 않았나 다시 한번 돌아 보시길 바랍니다.




힘든 업계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이해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부족하지만 몇자 적어봤습니다.


이해 받길 원하시면 먼저 이해하시고

사랑 받길 원하시면 먼저 사랑하십시오.



선후배 님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showgoon 블로그 / 관련자료 제가 직접 정리해 보았습니다.

오셔서 참고 하시고 궁금하신것이나 알고 싶은 것들 있으시면

메모 남겨 주시면, 시간가용되는 데로 정리해서 오려 드리겠습니다.

http://blog.naver.com/showgoon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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