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격일 시설인들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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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ngel1111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1,317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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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일근무 자체가 힘들지만 무엇보다 먹는 문제도 고민거리이다

기본적으로 점심저녁 두끼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 제대로 된 식사를 하려면 7000원은 줘야 한다.하루 두끼를 때워야 하니 14000원

한달 최대 16일 당직을 서야 하니 그것만 해도 224000원이다

글구 당직을 서다 보면 하는 일도 없이 배가 고프다.그러다 보면 간식을 사먹게 되는데 그것 또한

만만치 않다.이래저래 먹는 걸로 30여만원 깨지는거다

그렇다고 식사제공을 해주는 사업장은 거의 없다

식사제공만 해줘도 시설인들에겐 굉장한 도움이 될텐데 말이다

예전엔 라면을 지급해 줬는데 요즘은 그마져도 지급해 주지 않은 곳이 많고 비누며 세제며 샴푸며

모두 자기 돈으로 사서 써야 하는곳도 열에 다섯이다

여기에 차비 공과금 내면 말 그대로 한달 손가락 빨며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스트레스 받는다고 친구랑 삼겹살에 소주 한잔 먹고 기분 좋다고 도우미 나오는 노래방 한번 갔다간

그달은 적자를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그런가 시설엔 유독 거지근성을 가지신 분들이 먾은것 같다

입주민들이 버린 옷가지며 폐가전제품들을 병적으로 모아 두는 시설인들이 부지기수다

개중에 쓸만한건 벼룩시장에 파는 시설인도 있고 그냥 아무 이유없이 모아 놓기만 하는 시설인도 봤다

사람이 없이 살아도 기본적인 품격은 지니고 살아야 되는 것인데 나이 드신 시설인들이 그러고 다니는 걸

보면 참 보기에 안좋아 보였다

시설인들은 많은 복지를 바라지 않는다

최소한의 품격을 유지할 수 있게끔만 소장님들이나 동대표 회장님들이 신경좀 써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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