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시설인 언행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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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ngel1111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1,288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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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우면서도 어려운게 시설 인생이다

시설이 체질에 맞아서 오랜기간 롱런하는 타고난 시설인이 있는 반면

적응하지 못한채 철새처럼 철따라 여기저기 떠도는 방랑 시설인도 부지기수다

또하나 시설이 체질에는 맞지 않지만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 시설인도 있다

타고난 시설인도 힘든게 시설일이다

특히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성격의 시설인은 다른 시설인들의 제1순위 먹잇감이 되기 십상이다

시설일 하면서 말수가 적은건 날 잡아 먹어도 된다는 뜻이다

시설일 오래 하신분들은 느끼셨을 겁니다

똘아이 기질 있는 사람이 오랜기간 생존한다는 것을..

시설일 하려면 기술보다 말이 많고 똘끼가 있어야 한다

모르는것도 조금이나마 아는것 총동원해서 마치 전문가인양 까발려야 하고

남이 봤을때 너무 오버 하는것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행동을 크게 해야 한다

60와트 전구를 한개 갈려고 할때도 마치 빌딩을 올리는 심정으로 남들이 보기에 아주 큰일 하는것처럼

보여야 한다

나는 태생적으로 내성적인 성격이라 시설일 하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

처음 시설에 들어 갔을때는 묵묵히 일만 하니까 경리가 과장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했다

정기사님 혹시 벙어리 아니냐고..

2008년 일산 호수공원 근처 아파트에서 근무 했을때는 소장이 면담좀 하자고 갑자기 부르며 하는 말이

자네는 너무 조용해서 답답하고 사람이 어리숙하게 보인다고 대놓고 무시를 당하기도 했다

그후로 충격을 받아서 다른 사업장에 들어가면 일부로 헛소리도 많이 하고 가끔 똘아이짓도 일부러

했는데 효과가 직빵이었다

일단 소장이나 과장 경리에서부터 동료 기사들까지 무시를 안하였다

그래서 그나마 15년간의 시설 인생을 유지할 수 있었던것 같다

계속 내성적인 성격으로 조용히 시설일을 했더라면 이미 보따리를 쌋을것 같다

마음이 여린 사람이 버티기 힘든 곳이 시설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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