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시설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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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시설에 발을 들여놓아서 인생이 꼬인건가..
비관도 많이하고 방황도 많이하고 탈출하려고도 했지만
현실의 벽앞에 다시 시설로 돌아왔다.
대부분 아파트로... 한때 고속버스터미널이라는 곳으로 갔다가 아파트보다 더한 곳도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다시 아파트로...
운이 좋아 대단지아파트 직영으로 면접으로 들어와 운좋게 전기반장으로 주간근무를 시작했다.
참 꿀같은 시절이었다.
그러나 그 것도 잠시 내부 반란과 동대표들 집안싸움에 뻔졔榕 직영에서 용역으로 그 와중에
두 명의 동료가 쫓겨가고 정의감에 불탔던 나를 고까워했던 소장이 해고통지를 날리면서 속칭
인간에대한 증오를 품고 들어간 곳이 보일러빵카.. 다행히 그 해 나는 보일러자격증을 건졌다.
그 덕에 보일러빵카대빵이 되어 생전 처음으로 노통연관보일러를 작동하게 되었고, 전 선임자의
아무런 도움도 없이 맨땅에 해딩하는 기분으로 온갖 시행착오끝에 마스터를 해버렸다.
정말 그 빵카의 착 가라앉은 기운은 지금도 생각만해도 오싹하다..
같이 근무하던 형.. 이 분은 자판기판매일을 했는데, 아파트기전기사로 들어오고싶어서 로비로 해서
처음 여기 들어왔다고 한다.. 아파트기전기사를 저렇게 들어오고싶어 몸부림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런데 이 형은 3번 기절했다.
도저히 도저히.. 새벽에 보일러를 때고 낮동안 작업. 작업.. 다음날 자판기하러 다니나보니 견딜수가
없더란 것이다. 어느날 교대를 하러 가보니 이 형이 개거품을 물로 바닥에 쓰러져 있던 것이 아닌가.
놀라서 구급차를 불러 겨우 소생시키고 소장은 5일 휴가를 주었다. 특별 휴가를.. 대신 난 자그만치 5일
뻥커에서 먹고 자고 쌌다.
그래도 견딜만했다. 그런데 이 형은 그 후 한달 후 소금을 사서 먹기 시작했다. 그래서 물었다.
왜 소금을 사서 먹냐고.. 그러자.. 탈수증이 생겨서 소금을 먹지않으면 빈혈로 쓰러질 것 같다고 한다.
젊은 신참소장은 낮에 일거리를 무진장 벌려놓았고 와서 도와주지않는다고 징징대었다. 내가 그랬다.
보일러 땔때는 절대 보일러실에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고..
소장얼굴에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아닌건 아니었다.
얼마후 형은 두 번째 기절했고 또 다시 3일 휴가를 다녀와서 살아왔고 그리고 6개월 되기 한 달전 결국
퇴사했다. 그리고 형은 말했다. '꿈에 그리던 아파트 기전기사가 이렇게 생명을 건 직업인지 첨 알았다.'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 지.. 나도 보일러를 때면서 뻥커속을 드나드는 업자들을 상대해가며 요상하게 그들
처럼 푸짐하게 변해 갔다. 정신 차리자 정신.. 그래서 하던 공부를 계속했는데 어느 순간 그 생활에 젖어 들
었다. 그리고 소장은 누구 소개로 노인기사 한 명을 데려왔다. 어느 단지 누구 소장 친구라면서 데려온거
같다. 처음에는 유순하고 알아서 모터녹도 쓸고 닦고 그러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 노인기사가 본색을
드러냈다. 어린게 어디서 나대냐고 해보자는거냐면서 뭐냐면서.. 어처구니가 없었다.
나는 보일러에 대해서 자세히 갈켜주고 숙지시켜준건데.. 문제는 이 분이 전구조차 못가는 완전 생초짜였다는데
있었다.. 경비원들이 맨날 저 친구는 전구도 못갈아서 우리보고 갈아달라고 한다고 해대니, 그 소리를 듣고 있으
니 속이 뒤집어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가르쳐준건데 그걸 완전히 자신을 무시한것으로 여기고 난리를 쳐대니
참... 그리고 얼마후 불이 났다. 이 분이 상황처리를 잘 못하는 바람에 불이 더 커져버렸고 인근 소방차들이 달
려오고 난리도 아니었다. 결국 이 분은 그 나이에 시말서를 썼다. 아.. 이 일을 우쩌지...
보일러선임을 걸고 나보다 연세가 많은 사람을 데리고 그 것도 알고보니 완전 생초짜노인네를 어찌믿고 보일러를
가동시키라는 말인가.. 우쩌다가.. 그 때 못 먹는 소주를 한 병이상 마셔댄 것같다.
그리고 그 벙커를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후임으로 온 보일러선임분한테 허구헌날 전화를 받았다.
이건 어떻게 해야하고 이건 무엇인지.. 아.. 나는 누가 가르쳐준 사람도 없고 오로지 내 혼자서 뜯고 조지고
업자들에게 묻고 책을 파서 안건데.. 아 . 그래도 이 분은 나한테 도움을 많이 받는구나 하면서..
그리고 얼마후 그 분이 같이 근무했던 그 노인기사에 대해서 물었다. 사실대로 이야기해주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 분도 그 노인기사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이 분은 그래도 그 분이랑 같은 연배였는데
사람이 괸찮은 형님이었다. 역시 사람마음은 다 똑같은 것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얼마후 결국 그 노인기사때문에 애꿎은 후임선임 기관장이 그만두게 되었다.. 그 기관장은 나처럼 가만
있지않고 노동부에 제소를 걸어서 기어이 그 노인기사를 짤라버리고 자신도 나왔다고 한다.
정말 용역들 정말 문제다. 무조건 아무 사람이나 처 넣을 생각만 해대니.. 자괴감이라고 할까..
어쨋든 나는 틈틈이 공부를 했다. 남는게 시간이었으니까.. 하다보니 자격증도 한 4개는 딴 것 같다.
이제 주택관리사랑 조경기사 공부를 시작할려고 한다.
그 자격증이 뭐라고 그리 소장들이 고개를 빳빳하게 하 다니는지. 그거 아무것도 아니다.
공인중계사처럼 흔하디 흔한 국민자격증일 뿐인데, 문제는 시설의 최고 특혜를 받고 있다는데 문제아니겠는가.
뭐 시설하다보면 시간은 많다.
기술 자격증은 소방기계랑 공조냉동 용접 세가지만 추가로 따기로 하고 이제 올해부터 내년 시험으로
주택관리사와 조경기사 더불어 공인중계사 세가지를 공략해 볼까한다.
직장의 신에서 김혜수가 그러드라..
정규직이든 계약직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넌 그냥 너의 길을 가면 된다.
나의 길을 가면 되는거다. 보란듯이 시설 모든 자격증을 다 따고나면 그때 시설을 떠날련다.
웃겨 정말하고..
비관도 많이하고 방황도 많이하고 탈출하려고도 했지만
현실의 벽앞에 다시 시설로 돌아왔다.
대부분 아파트로... 한때 고속버스터미널이라는 곳으로 갔다가 아파트보다 더한 곳도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다시 아파트로...
운이 좋아 대단지아파트 직영으로 면접으로 들어와 운좋게 전기반장으로 주간근무를 시작했다.
참 꿀같은 시절이었다.
그러나 그 것도 잠시 내부 반란과 동대표들 집안싸움에 뻔졔榕 직영에서 용역으로 그 와중에
두 명의 동료가 쫓겨가고 정의감에 불탔던 나를 고까워했던 소장이 해고통지를 날리면서 속칭
인간에대한 증오를 품고 들어간 곳이 보일러빵카.. 다행히 그 해 나는 보일러자격증을 건졌다.
그 덕에 보일러빵카대빵이 되어 생전 처음으로 노통연관보일러를 작동하게 되었고, 전 선임자의
아무런 도움도 없이 맨땅에 해딩하는 기분으로 온갖 시행착오끝에 마스터를 해버렸다.
정말 그 빵카의 착 가라앉은 기운은 지금도 생각만해도 오싹하다..
같이 근무하던 형.. 이 분은 자판기판매일을 했는데, 아파트기전기사로 들어오고싶어서 로비로 해서
처음 여기 들어왔다고 한다.. 아파트기전기사를 저렇게 들어오고싶어 몸부림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런데 이 형은 3번 기절했다.
도저히 도저히.. 새벽에 보일러를 때고 낮동안 작업. 작업.. 다음날 자판기하러 다니나보니 견딜수가
없더란 것이다. 어느날 교대를 하러 가보니 이 형이 개거품을 물로 바닥에 쓰러져 있던 것이 아닌가.
놀라서 구급차를 불러 겨우 소생시키고 소장은 5일 휴가를 주었다. 특별 휴가를.. 대신 난 자그만치 5일
뻥커에서 먹고 자고 쌌다.
그래도 견딜만했다. 그런데 이 형은 그 후 한달 후 소금을 사서 먹기 시작했다. 그래서 물었다.
왜 소금을 사서 먹냐고.. 그러자.. 탈수증이 생겨서 소금을 먹지않으면 빈혈로 쓰러질 것 같다고 한다.
젊은 신참소장은 낮에 일거리를 무진장 벌려놓았고 와서 도와주지않는다고 징징대었다. 내가 그랬다.
보일러 땔때는 절대 보일러실에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고..
소장얼굴에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아닌건 아니었다.
얼마후 형은 두 번째 기절했고 또 다시 3일 휴가를 다녀와서 살아왔고 그리고 6개월 되기 한 달전 결국
퇴사했다. 그리고 형은 말했다. '꿈에 그리던 아파트 기전기사가 이렇게 생명을 건 직업인지 첨 알았다.'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 지.. 나도 보일러를 때면서 뻥커속을 드나드는 업자들을 상대해가며 요상하게 그들
처럼 푸짐하게 변해 갔다. 정신 차리자 정신.. 그래서 하던 공부를 계속했는데 어느 순간 그 생활에 젖어 들
었다. 그리고 소장은 누구 소개로 노인기사 한 명을 데려왔다. 어느 단지 누구 소장 친구라면서 데려온거
같다. 처음에는 유순하고 알아서 모터녹도 쓸고 닦고 그러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 노인기사가 본색을
드러냈다. 어린게 어디서 나대냐고 해보자는거냐면서 뭐냐면서.. 어처구니가 없었다.
나는 보일러에 대해서 자세히 갈켜주고 숙지시켜준건데.. 문제는 이 분이 전구조차 못가는 완전 생초짜였다는데
있었다.. 경비원들이 맨날 저 친구는 전구도 못갈아서 우리보고 갈아달라고 한다고 해대니, 그 소리를 듣고 있으
니 속이 뒤집어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가르쳐준건데 그걸 완전히 자신을 무시한것으로 여기고 난리를 쳐대니
참... 그리고 얼마후 불이 났다. 이 분이 상황처리를 잘 못하는 바람에 불이 더 커져버렸고 인근 소방차들이 달
려오고 난리도 아니었다. 결국 이 분은 그 나이에 시말서를 썼다. 아.. 이 일을 우쩌지...
보일러선임을 걸고 나보다 연세가 많은 사람을 데리고 그 것도 알고보니 완전 생초짜노인네를 어찌믿고 보일러를
가동시키라는 말인가.. 우쩌다가.. 그 때 못 먹는 소주를 한 병이상 마셔댄 것같다.
그리고 그 벙커를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후임으로 온 보일러선임분한테 허구헌날 전화를 받았다.
이건 어떻게 해야하고 이건 무엇인지.. 아.. 나는 누가 가르쳐준 사람도 없고 오로지 내 혼자서 뜯고 조지고
업자들에게 묻고 책을 파서 안건데.. 아 . 그래도 이 분은 나한테 도움을 많이 받는구나 하면서..
그리고 얼마후 그 분이 같이 근무했던 그 노인기사에 대해서 물었다. 사실대로 이야기해주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 분도 그 노인기사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이 분은 그래도 그 분이랑 같은 연배였는데
사람이 괸찮은 형님이었다. 역시 사람마음은 다 똑같은 것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얼마후 결국 그 노인기사때문에 애꿎은 후임선임 기관장이 그만두게 되었다.. 그 기관장은 나처럼 가만
있지않고 노동부에 제소를 걸어서 기어이 그 노인기사를 짤라버리고 자신도 나왔다고 한다.
정말 용역들 정말 문제다. 무조건 아무 사람이나 처 넣을 생각만 해대니.. 자괴감이라고 할까..
어쨋든 나는 틈틈이 공부를 했다. 남는게 시간이었으니까.. 하다보니 자격증도 한 4개는 딴 것 같다.
이제 주택관리사랑 조경기사 공부를 시작할려고 한다.
그 자격증이 뭐라고 그리 소장들이 고개를 빳빳하게 하 다니는지. 그거 아무것도 아니다.
공인중계사처럼 흔하디 흔한 국민자격증일 뿐인데, 문제는 시설의 최고 특혜를 받고 있다는데 문제아니겠는가.
뭐 시설하다보면 시간은 많다.
기술 자격증은 소방기계랑 공조냉동 용접 세가지만 추가로 따기로 하고 이제 올해부터 내년 시험으로
주택관리사와 조경기사 더불어 공인중계사 세가지를 공략해 볼까한다.
직장의 신에서 김혜수가 그러드라..
정규직이든 계약직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넌 그냥 너의 길을 가면 된다.
나의 길을 가면 되는거다. 보란듯이 시설 모든 자격증을 다 따고나면 그때 시설을 떠날련다.
웃겨 정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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