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황금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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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ngel1111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653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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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빌딩에서 근무 했을때가 제 인생 최대의 지하벙커황금기였던 거 같네요

빌딩..참 근무하기 편했읍니다

게다가 급여도 괜찮았지요

사람이 월급날 급여명세서를 받았는데 월급이 콩알만 하면 육두문자 내뱉으면서

찢어 버리잖아요

반대로 월급이 두둑하면 월급명세서도 보관하게 되더군요

지금도 2008년 빌딩에서 근무했던 월급명세서를 장롱 서랍에 보관하고 있읍니다

2008년 당시 한 이백 받았거든요

빌딩에 출근해서 하는 일이라곤 일지 쓰고 형광등 서너개 갈고 오는 날이 대부분이었읍니다

근데 이 편한게 독이더군요

인간이 적당히 바쁘게 일해야 하는데 일이 없으니 나태해지고 대가리 속에는 술생각 여자생각만

나더군요

그러니 월급타면 유흥에 다~~꼴아박는 생활의 연속이었읍니다

쉽게 버니 쉽게 써지더군요

그런 한심한 생활을 5년 가까이 했으니..대책이 없는 놈이었죠

지금은 참회하며 살고 있구요

불미스러운 일로 짤리지만 않았다면 어느정도는 여유있게 살았을텐데 후회한들 뭐하겠읍니까

정류장 떠난 버스 아니겠읍니까

그때는 왜 그렇게 노는게 좋았는지 모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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