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마의145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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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ngel1111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454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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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가리에 총맞지 않고서야 145만원짜리 가고 싶었겠읍니까

그나마 집이랑 가까워서 일단 차비는 안들고요 점심저녁은 근처 회사 구내식당[3000원]에서

해결할 수 있어서 심사숙고 끝에 결정 했읍니다

여기 다니면서 괜찮은 자리 나오면 옮길까 하는데 요즘에 괜찮은 자리 찾기가 전기기사 자격증

취득하는 거 보다 더 어려운 것 같아서 당분간은 어쩔 수 없이 다녀야 할 것 같네요

그래도 이바닥 경력 15년인데 150만원도 안되는 봉급 斌 다닐려고 하니 참담할 따름입니다

어쩌다 이지경까지 이르렀는지 내가 인생을 개같이 살아어 그런건지 시설이 원래 요모양인지

혼란이 오네요.1997년 IMF 터졌을 때도 140만원은 받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시설의 맛을 알아 갈수록 점점 낭떨어지로 추락하는 기분입니다

시설하면서 진상 입주민에게 말한번 잘못 했다가 쓰레빠로 볼때기도 맞아 보고

조폭 입주민에게 부엌칼로 위협 당해 개죽음 당할 뻔 한 적도 있었고

치매 노인네가 엘리베이터 안에다 설사 똥을 물총처럼 쏴데서 그거 치우면서 서러워서 운적도 있었지요

그래도 한때는 그런 아픈 추억들을 시설 15년의 훈장이려니 하고 살았읍니다

지금 생각하니 훈장이 아니라 치욕이었던 거 같습니다

지금 요모양 요꼴로 허덕이며 사는 걸 보면...

아~~술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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