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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빌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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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ngel1111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669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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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고급빌라에 근무하면서 느낀 건 우리나라에는 돈이 넘쳐 주체 못하는 인간들도

많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내가 거지처럼 살아서 세상에는 거지같은 인생만 있는 줄 알았는데 말이다

고급빌라에 근무 했을때 매일 파티를 해데는 입주민 때문에 비상회의가 열린 적이 있었다

그때도 나는 양복을 입고 홀써빙을 했었고..

입주민들이 밤마다 시끄럽다고 자제좀 해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매일 파티를 헤대는 입주민 하는 말이

"나는 여기 사는게 너무 행복해서 매일매일 파티를 해서 우리 단지 자랑을 하고 싶다
그럼 집값도 올라가고 좋은것 아니겠느냐"며 엉뚱한 소리만 하는 통에

근 세시간을 써빙하느라 뒤지는 줄 알았다

사과하고 자제하면 금방 끝났을 회의였는데 말이다

총이라도 있었으면 주둥이를 쏴버리고 싶을 정도로 이상한 소리만 해댔다

이렇게 인생을 파티처럼 사는 입주민이 있는 반면에 나만 보면 인상 쓰고 화만 내는 입주민도

있었다.수십억짜리 빌라에 혼자 사는 오십대 초반의 남자였는데 민원만 가면 잡아 먹을 듯한

눈빛으로 나만 주시하는 통에 살벌해서 민원 보는 내내 등짝에 땀을 줄줄 흘릴 정도였다

참으로 골때린 인생사가 아닐 수 없다

나같으면 너무너무 행복해서 하루히루가 천국 같을텐데 말이다

수십억이 아니라 보증금 천만원에 월세 20만원 안짝인 임대아파트만 있어도 소원이 없겠다

요즘 임대 아파트 너무 잘 만들더라

근데 수십억짜리 집에 사는 놈들은 도데체 무슨 짓을 해서 돈을 왕창 벌었을까

난 한달에 돈백만원 버는것도 벅차서 뒤질 지경인데..

결론은 자본주의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돈 버는 재주 없으면 게임 끝난 인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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