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노인기사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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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ngel1111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639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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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기사랑 같이 근무할때 제일 후회되는 날은 오늘같은 일요일이다

시설인들에게 일요인은 대기근무만 하는 휴일로 인식되어 있다

그러나 노인기사랑 같이 근무하게 되면 일요일도 평일처럼 빡쎈 날이 되버린다

빨간날이 검은날이 되는 것이다

일단 식사를 챙겨 드려야 한다'

최소 5첩 반상에 입맛에 맛게 국도 끓여 드려야 하고 어제처럼 복날에는 영계라도 한마리

잡아 드려야 한다.그래야 그나마 들 괴롭히게 되는 것이다

둘째로 노인기사의 젊었던 시절 무용담을 몇시간이고 들어줘야 한다

그냥 들어서도 안되고 너무 과하지 않은 자연스런 리액션을 취해줘야 한다

"아 그래여"..아! 대단하셨네요..오~~놀랬읍니다

눈치가 빠른 노인네들이라 최대한 자연스러워야 한다

셋째로 술심부름에 맛깔나는 안주를 만들어줘야 한다

남자 기생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없고 노인기사만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해줘도 개무시 당하기 일쑤다

돈되는 민원은 노인기사 독차지이고 굳은 일은 전부 다 내몫이다

지금껏 열번 정도 추노했는데 그중 아홉번은 노인기사가 원인이었다

가장 최단시간은 30분만에 추노한 곳도 있었다

첫출근날 관리사무실에 대기하고 있는데

70살,65살,65살쯤 되어 보이는 노인들이 차례로 들어 오는 것이 아닌가

난 경비겠거니 생각했다

나의 바램은 처참히 무너지고 차례대로 기전주임,기전반장,기전기사였다

그 어떤 공포영화를 볼때보다 무서운 순간이었다

그냥 화장실 가는척 하면서 관리실문을 고양이발로 나오자마자 빛의 속도로

추노 했었다

젊은 기사랑 노인기사는 물과 기름이다

섞이는건 불가능하다

시설은 동년배의 나이랑 근무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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