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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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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ngel1111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507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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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해선 벙커에선 음주를 안할려고 하는데요

그것도 쉽지가 않네요

식모기사 시절 빼고 벙커에선 술마신 기억이 거의 없는데 요즘엔 당직시간만 되면

밥도 먹기 싫고 자동으로 가게 가서 술사는게 일과가 되버렸읍다

요즘 사는게 사는게 아니라서요

시설관리 경력 15년에 초보자도 받지 않을 월급 세전 145만원을 받고 일하고 있으니

미치지 않고 생활하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솔직히 겁나지도 않고요

술마시는 거 걸려 봐야 잘리기밖에 더하겠읍니까

145만원 짜리 잘리면 그게 행복인거죠

그래서 편하게 마십니다

한잔 마셔야 눈이 감아져서요

백수 시절엔 100만원 짜리 벙커라도 다니는게 간절한 소원이었는데 소원을 이루고 나니

또 새로운 고민이 생기고..사람의 마음이 참 간사한것 같습니다

근데 공기도 안좋은 벙커에서 술을 마시면 술맛이 괜찮더라구요

아이러니죠

어두컴컴한 bar분위기라 그런가 봅니다

주말의 긴긴 당직시간 어케 보낼지 고민중입니다

벙커 스토리나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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