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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7)-who am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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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wjsrl7270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542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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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린 글마다 어떤 문제만 제기할 뿐 시원한 답은 제시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게시글들 중에서 답이 필요한 부분들은 문제 제기가 다 끝난 뒤
별도의 기회를 마련할 생각입니다.
오늘은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세 가지 중 두번째입니다.
이미 말씀 드린 것처럼 글을 읽다보면 역시 마음이 그다지 편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직설적일 수도 있다는 양해....)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누구지?"[백설공주에서]

자, 이제 여러분 주변에 있는 거울 앞에 서 보십시오.
그리고 거울을 향해 위와 똑같은 질문을 해 보십시오.
그럼 거울이 대답을 해 줄 것입니다.
웃기는 소리라구요? 정신나갔다구요? 아닙니다. 분명히 거울은 대답을 합니다.
아마 거의 대부분 다음과 같은 대답을 들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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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자신을 알라"

너 따위에게는 답변할 가치도 없다는 거울의 비웃음이 들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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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거울 앞에 서십시오.
이번에는 입을 열지 말고 거울을 쳐다만 보십시오.

무엇이 보입니까? 당연히 자신의 모습이겠지요. 그런데 혹시......
어느 날 갑자기 흉측한 벌레로 변한 <그레고르>가 서 있지는 않습니까?
*그레고르: 카프카의 소설 [변신]에 나오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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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우리는,
내가 누구인지 알지도 못하며 살아가고 있을 때가 참 많습니다.
'나'를 가장 잘 알고 있어야 할 나 자신은 정작 내가 누구인지 모르고
주변 사람이 나를 더 잘 알고 평가(혹은 충고, 조언)해 줍니다.
그리고 자신은 그 사람의 평가에 따라 '나'의 값을 매깁니다.

다시 거울을 봅니다.
나......누구였던가......누구인가......누구일 것인가......

무엇보다도 나에 대한 장점은 무엇이며, 단점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인관계를 무척 어려워 합니다(사람 만나기가 정말 힘듬).
또한 리더(사업가적)의 기질이 아니라, 리더 옆에서 서포터 해주는 역할에
적합합니다(참모형).
너무 감정이 앞선 나머지 이성적 사고가 함몰되는 되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그 결과 얼마 못 가서 바로 후회하게 되죠.)
맺고 끊는 경향이 적으며 싫은 소리를 못하는 스타일입니다.
친구도 없습니다.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결정을 내리면 무섭게 파고듭니다. 거의 목숨을 내놓고 달려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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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와 카프카의 글을 더 소개합니다.

* * * * * *

<"너 자신을 알라" - 소크라테스>
이 잠언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처럼 고대 희랍의 델피(아폴로)신전 입구 현판에 새겨진 경구이다.
그것은 애초에 '인간아! 깨달아라, 너는 신(神)이 아님을' 혹은 '너는 기껏 사멸할 인간임을 명심하라!'는 뜻이었다. 그와 같은 의미는 또 다른 델피신전의 경구인 '메덴 아간', 곧 '덤비지 마라!'라고 풀이되는 말과 함께
더욱 강조되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이래로–그의 제자 플라톤이 되새겨 전해주는 바에 따라–'너 자신을 알라!'라는 충고는 더 이상
그렇듯 겸허해야 할 인간을 각성시키는 자성의 목소리가 아니라,
오히려 '신과 대면하여 그를 알아볼 수 있는 인간의 놀라운 능력'을 회복하라는 고무적인 목소리로
반전(反轉) 혹은 발전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너 자신을 알라! 중에서

* * * * * *

<변신 - 카프카>
아들이자, 오빠이자, 가장의 역할을 하던 그레고르는 어느 날 갑자기 흉측한 벌레로 변해버립니다.
가족의 생계를 혼자 책임지고 있는 그레고르는 벌레로 변해버려 말도 할 수 없고, 지나간 자리에는
끈끈한 점액이 뭍으며 생기새가 너무 지저분했습니다.
그래서 그레고르는 가족을 생각해 자신의 방에 갇혀 생활합니다.
처음에는 가족들이 조금이나마 걱정해 줍니다.
그러나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자 그레고르 방의 가구를 전부 빼버리고,
밥도 직접 챙겨주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그레고르를 만나고 싶어했지만 막상 그레고르와 마주치자 기절해 버립니다.
어머니의 상태를 보고 화가 난 아버지는 그레고르에게 사과를 던집니다.
그레고르는 등에 사과를 정통으로 맞고 쓰러지고 등에 박힌 사과 때문에
시름시름 앓다가 죽고 맙니다.
그리고 가족들은 새출발으 할 수 있다며 홀가분해 합니다.

* * * * * *

비번일 때 하루 종일 자신에 대해 무엇이든 적어보십시오.
한번에 끝내지 말고 최소한 자신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을 때까지 반복.
적으면서 창피해 하기도 하고 자랑스러워 하기도 하십시오.
사과를 맞은 벌레로 죽을 것인지, 나 자신을 알 수 있을 것인지는
오직 나 자신에게 달렸습니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그 다음 일이 어떻게 올바르게 진행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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