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 이야기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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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    댓글 0건 조회 673회 등록일 -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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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관리 하면서 가장 곤욕스러운 일은 동료 기사와의 불편한 관계이다

1년 365일 좋으나 싫으나 매일 봐야 하는 면상이기에 더욱 곤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빡쎄게 일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

시설일을 하다 보면 태생적으로 궁합이 안 맞는 사람이 있다

친해 볼려고 회심의 농담을 던져도 남들은 다 웃는데 비웃는 사람

식사도 대접하고 나름 노력도 하는데 그때 뿐이고 다시 관계가 서먹해 지는 사람

대책이 없다

더 이상 관계가 악화 안되기만 바랄 뿐

가장 기억에 남는 인간이 있다

나보다 서너살 위였는데 똘아이도 아니고 진상도 아니고 조용한 놈이었는데

단 한가지 아침에 봐도 인사를 안했다

그냥 한번 슥 째려 보고 빨리 가라는 신호를 보낸다

나는 인사를 하는데 말이다

참 기분 드럽더라

벙커에서 롱런을 하기 위해서 참으로 모든 요건이 충족되어야 가능 한 듯 싶다

특히 인간관계

일은 힘들어도 참겠는데 인간관계는 참는다고 되는게 아니었다

지금은 세전 145만원짜리 다니고 있지만 다행히 소장 기사들이 괜찮다

하기사 145만원 다니면서 동료랑 소장까지 개똘아이면 이미 추노 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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