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쪽..크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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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ngel1111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438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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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이란 숫자는 사람을 초라하게 만드네요

40이 넘어 가서 면접 보러 다니면 왜 그렇게 쪽팔린지 모르겠읍니다

전장에서 충맞은 채로 비틀 거리며 걸어 가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요즘은 그래서 거의 면접을 보러 다니지 않습니다

어제도 바로 집 앞에 180만원짜리 면접 보러 갈려고 했는데 용기가 나질 않더군요

지금 다니는 데보다 40만원이나 많은데 쪽팔려서 못갔읍니다

145만원 짜리 다닌지도 25일이 되가네요

관리실 직원들과 정들기전에 떠나야 하는데 큰일입니다

정들면 추노하기가 힘들더군요

얼어죽을 정보다는 먹고 사는게 급한 문제인데도 그놈의 정이 뭔지 모르겠읍니다

소장이 동회장에게 월급 인상건에 대해 건의는 많이 하는데 회장은 콧방귀도

안뀌는 것 같고 쓰잘데기 없는 일만 주고 말로만 고생한다고 하네요

오전에 월급 통장 확인해 보니 세금 떼고 131만원 정도 꼿혔더군요

검침비 2만원에 재활용품 수거비 15000원 합해서 135만원 정도 받았읍니다

소장이 봉투 두개에 나눠 주더군요

모르는 놈이 보면 월급을 한 300만원 받는 줄 알겠더군요

그동안 못 낸 공과금이며 월세 주고 나면 돈 10만원 남는군요

이걸로 다음 월급날까지 버텨야 하니 깜깜하군요

월급 괜찮은데로 옮기는 건 문제가 아닌데 지옥이 걸릴까봐 두려워서

쉽게 움직이기도 힘들고 미쳐버리겠읍니다

제정신으로는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뭐 하나 정해서 그냥 미친듯이 몰두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이 잔인한 현실을 조금이나마 잊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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