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해물파전에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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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gichana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269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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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주 다니던 곳 2층에 민속촌이란 가계가 있읍니다

한번 가봐야겠다 마음 먹은지가 몇개월 ... 오늘 구경합니다

다행히 사람이 없어 맨 구석 창가쪽에 앉아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는 사람들 구경을 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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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장 근처라 술집이 여러곳 있고

그 중엔 오뗑에 떢볶이에 순대 곁들여서 막걸리 한잔 하는 곳이 있읍니다

저도 경륜좀 하고 내려오면서 막걸리 한잔 하는 곳인데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나름 사색에 잠기는 시간을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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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에서 60 정도 보이시는 젊은분들이 그 곳에서 막걸리 한잔에 시시콜콜 지나가는 풍경에

나 역시 10년이면 저곳에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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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도 예전같이 나이들어 하기 쉬운 장소는 아닌듯 하고

기댈 언덕 없이 , 이곳 저곳 옮기다보면

결국 갈곳은 없을듯 하고, 결국 경비나 미화를 하게 될겁니다

다행히 혼자 몸이라 적은 월급에도 즐기면서 살고 있지만

결국 나이들면 기댈 곳 없어 이것 저것 따질 여유도 없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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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시설인이야기가 많이 활성화되는것이 보기 좋읍니다

가만보면 저랑 같은 시대에 비슷한 고민을 하고 사시는 분들이 꽤 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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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

지나온 어떤 시기의 10년보다 짧을것도 같으면서, 마지막 청춘이 아닌가 ...

1만 3천원짜리 파전 한판에 막걸리 먹으면서 사색에 잠기는것도

얼마 남지 않았나 하는 서글픔이 오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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