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검침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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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ngel1111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563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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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7월도 가긴 가네요

말일이네요..시설인들의 검침날이죠

오늘 시설인 여러분들 검침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읍니다

날도 덥던데..특히 세대수 많은 데서 검침하면 왠만한 중노동보다 더 힘들더군요

하루종일 해야 끝이 났죠

검침 날에 아침에 이슬이 반병에 쉰김치 한조각 먹고 시작하는 맛도 괜찮았는데..

검침 날만 되면 평소 쌩쌩 날아 다니던 노인기사가 무릅에 바람이 슝슝 들어 와서

못하겠다고 하루종일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안보였읍니다

노인기사 몫까지 할려면 쉬지 않고 빠르게 해야 했죠

특히 요즘같은 여름 날은 짜증이 제대로였읍니다

젊은 저도 하루에 거의 700세대를 검침하고 나니 무릅 도가니가 삐긋 하더군요

한참을 스트레칭으로 풀어 줘야 했읍니다

그렇게 개고생하고 전기 검침비가 나오는 날이면 노인기사는 어느 순간 제 코앞으로

다가 와서는 빛받으러 온 사람처럼 언능 관리실 가서 검침비 받아 오라고 했지요

4만원을 쥐어 주고 확인 싸인을 하시라고 하니까 자신있게 싸인 하더군요

저한테 고맙다는 말한마디라도 해줘으면 들 미웠을텐데..

오늘 검침하시느라 고생하셨으니 당직 서실때 시원한 맥주라도 한잔 하시고

주무시길 바랍니다

밤에도 민원 들어 오는 곳에는 참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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