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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twink998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698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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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장 대신 근무서고 당직경비반장에게 인사드리고 집에 왔드래요..

아. 이제 수요일 하루 근무하면 실업자인데 빨리 벙커를 구해야 했드래요.

대학교용역 그냥 다닐까하다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아닌 것 같드래요.

그래서 오전에는 그냥 방에서 뒹글다 깜빡 옥수수 올려놓은거 까먹고 잠자다가

점심때 겨우 일어나보니 옥수수가 거진 숯이 되었드래요..

오른쪽 엄지발가락발톱도 거진 빠졌드래요. 그래서, 그냥 절연테이프로 테이핑했어요.

모양이 요상하드래요..

아.. 큰일이네.. 요샌 어캐 자리가 나면 바로 당일날 구해버리냐..

저번주에는 제법 자리가 많이 나왔는데, 어캐 된게 공고한지 하루도 안되 다 채용이 되었드래요.

다섯군데인가 나와서 하루 늦게 전화를 걸었는데, 다섯군데 다 채용이 되었다네요.. 헐...

경기가 요상하게 안좋긴 한가봐요.. 이것도 이제 먼저 본 놈이 임자가 되어버렸네요.

그래서, 하릴없이 어쩔까 저쩔가 고민하면서 컴퓨터로 공고만 보고 이력서도 여러개 만들어서

웹서핑하고 있는데, 3시경에 공고한게가 떴대요..

근처에 예전부터 한 번 점찍었던 아파트에서 채용공고가 떳네요..

마침 대학가는 길이고해서 부랴부랴 옷을 챙겨입고 면접을 보러갔드래요..

지은지 3년 500세대미만의 개별난방.. 깨끗하드래요..

무작정 면접을 봤는데.. 헐.. 소장이 알고봤더니 중학교 같은반 동창이드래요..

헐.. 헐... 헐.. 기억나는거 뚱둥하고 코도 좀 흘리고 공부는 하위권이던 친구였는데,

여기서 만나다니... ㅍ.ㅍ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물어보니 IMF때 첨 아파트로와 기사생활에서 과장생활7년하다가 2007년인가 주택관리사따고

여지껏 소장한다고 하네요.. 아.. 부끄럽고 왠지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더래요..

그 친구는 나는 괜찮은데 너가 마음 상하는 일이 생길텐데 괜찮겠냐고 묻네요..

괜찮다고 언제부터 출근해도 되냐고 하니. 금요일날부터 나오면된다고 하네요..

잘되었네요.. 근무조건도 주간 야간 교대라고 하네요.. 당직보다는 차라리 그게 낫지요..

LH소속이라고 하네요. 어쨋든 가자마자 채용이 되었드래요.. 근데요 면담중에도

왜 이렇게 전화가 많이 오는지.. 공고난지 1시간도 안되었는데 한 열통이나 온듯하네요.

서로 들어올려고 그런것 같드래요.. 운이 좋았는지.. 순발력이 좋았는지..

어쨋든 대학 시설 팀장에게 못오겠다고 말하니. 잘생각했다고 하네요.. 그 분은 우리 시골동네

어르신이었드래요..

돌아오면서 울어야할지 웃어야할지 부끄럽고 왠지 속상하고.. 목구멍이 포도청이고..

하옇든 마음이 많이 복잡했드래요..

요샌 정말 취직하기가 쉽지않네요.. 모든게 스피드네요. 먼저보고 먼저 달려가야 채용될까 말까하네요.

엔젤님의 고생하는 마음이 훤히 보이네요.. 날씨는 디따 덥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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