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제정신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engel1111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872회 등록일 -1-11-30 00:00

본문

제정신 가지고 시설일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나이 사십 넘어서 온전한 정신을 가지고 시설일을 하시는 분은

운 좋으신 분 빼고 얼마 없을거라 생각되네요

저의 글에 공감을 많이 하시는게 다들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으로 힘드셔서 그러실거라

사료됩니다.저의 글을 일방적으로 찌질하다고 매도하지는 마십시오

감단직인데 왜 우리가 입주민들 똥찌끄러기 냄새 맡아 가면서 변기를

뚫어줘야 합니까

감단직인데 왜 입주민들에게 불친절했다는 이유로 쓰레빠로 뺨따구를

맞아야 합니까

감단직인데 왜 우리가 재활용품 수거일에 경비일까지 해가면서 욕을

얻어 쳐먹어야 합니까

이러니 시설인들이 제정신으로 버티겠읍니까

그렇다고 사시미 들고 성질데로 설쳐야 하나요

이슬이 마시면서 분노를 꾹꾹 눌러 대는 거 아니겠읍니까

그렇다고 이십대 팔팔한 청춘도 아닌데 폭염에 막노동을 할수도 없는 일이고

이미 십수년간 벙커 체질이 박힌 몸이라 완전 중독이 되어서 노가다는 이제

못뛰겠더군요

죽으나 사나 벙커에서 끝을 봐야 하는데 이것 또한 힘들고요

어제는 세대 화장실 천장에 PVC배관에 물이 새어서 윗층에서 공사를 해야 한다고

햇두만 얼마 후 업자라는 사람이 왔더군요

오자마자 이정도는 관리사무실에서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이상한 소리를 하길레

이거는 세대 재산에 속하기 때문에 해주기 어렵고 누수 같은 경우는 전문업자들이

해야 하는 거다라고 친절하게 설명햇음에도 불구하고 쌍욕을 바로 내뱉더군요

나도 목까지 욕이 나올라는 거 꾹 누루고 이슬이로 화를 풀었는데 알고 보니

욕 한 놈이 부녀회장 남편이었읍니다

인테리어 가게 하는 놈인데 그것도 모르고 같이 쌍욕할 뻔 했읍니다

그냥 모가지 날아 갈뻔 했죠

입사한지 3일도 안됐는데 말이죠

등짝에 땀이 폭포수처럼 흐르더군요

이러니 제정신으로 시설일을 할 수 있겠읍니까

또 잘렸으면 완전 미쳐 버렸을 거 같네요

와~~~네 입에 풀칠 하기도 힘든 벙커 인생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