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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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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ngel1111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789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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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만에 안정이 찾아 와 3년간 모아 온 빨간 돼지 저금통을 깻읍니다

한 30만원 정도 되더군요

그 돈으로 종로 가서 아버님에게 선물할 거 와이셔츠 큰 맘 먹고 브랜드 있는

걸로다가 15만원짜리 야시시한 분홍색으로 사서 몇년만에 아버지를

찾아 뵙습니다

아버지가 절 보자마자 욕부터 하시고 와이셔츠를 두발로 뭉개 버리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자식하나 잘못 낳았다고 꺼지라고 하시더군요

몇년전부터 제가 장가 못간 거에 대해서 많이 격분하신거는 알고 있었는데

이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그 말이 비수가 되어 가슴에 꼿히더군요

내가 장가를 안갈려고 그랬던거 아닌데 가슴으로 눈물을 많이 흘렸읍니다

아버지를 이해 합니다

손주를 안겨 드려야 하는데 말이죠

며느리도 보고 가셔야 하는데 말이죠

엔젤이 100퍼센트 잘못한 거죠

그렇게 아버지에게 호되게 당한 후

오전 열시에 일어 나 술만 조지고 있읍니다

끓울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돈돈 돈이 뭔지

돈만 한 오억만 있다면 장가부터 가야 겠읍니다

돈때문에 부자지간에 절연까지 하게 생겼네요

저도 성질이 개같지만 우리 아바님은 저의 천배거든요

참 앞 날이 깜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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