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념(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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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twink998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433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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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 대학나름.. 시설도 시설나름.. 아파트도 아파트나름..

용역에 파견이면 볼장없고, 그나마 나은게 아파트였는데..

이 곳에도 진상들과 모리배들이 난리치면 볼장 다 본 거고..

한 곳에 진득하게 붙어서, 투잡 쓰리잡 열심히 살면

돈도 불고, 차도 바꾸게 되고, 경력도 쌓이게 되고, 자격증도 늘어가고,

인맥도 늘어나고, 행운이 찾아오면 운좋게 무기계약직으로나마

공공기관에 취직할 수 있고...

어느 시설이든 용역으로 가면 별 볼 일없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10년전 헤어진 친구와 어렵게 연락이 닿았는데,

이 놈 용역회사 중역이 되어있더라는...

함께 장사할때 갈라서고, 나는 나대로, 녀석은 녀석대로 갈 길갔는데,

둘 다 망하고 흘러들어온 곳이 나는 시설 벙커였고,

녀석은 그 벙커인들 피빨아 먹는 용역회사였고..

또 다시 만나야 하긴 하는데, 서로 악어와 악어새관계로 만나야 할지..

아니면 그냥 숙주대 거러미관계로 만나야 할지..

판단이 서지않아서 연락대신 카카오톡만 하고 있드래요..

만나면 또 용역회사 한 개 차리는 건가.. ㅎㅎㅎㅎㅎ

청소, 시설관리, 경비, 미화 뭐 그런거로.. 종합관리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봉고차 한 개 사서, 줄창 영업하고 모집공고내고 줄창 돌려놓고

재개약다가오면 봉투한개씩 돌리고, 선물좀 돌리고, 또 모집공고내서

보내놓고 인건비 후려먹고... 각종 공사건에 개입해서 띵까먹고..

그것만 하게 되나.. 내 경력에 자격증이면 공사면허놓고 직접 공사하러

들어가고,, 잘하면 돈은 벌리겠구만..

그 짓을 할텐가..?

아니면 그냥 이대로 안빈낙도 청풍명월로 벙커속에서 득도인으로 살텐가..?

기로에 서게 된다.

조만간 나는 피를 빨리는 숙주에서 피를 빠는 거머리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

만나야 하는 건가.. 그냥 이대로 살아야 하는 건가..

복잡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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