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엔젤,,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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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ngel1111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697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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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시설인 분들이 말년에 혹시나 엔젤처럼 처참한 시설 인생이 되시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계시는 분이 있으시네요

그렇죠 나이 사십 넘어서 저같은 쭈구리 인생 살면 절대 안되죠

저도 제 시설 인생이 이렇게 조까치 꼬일지 상상도 못했읍니다

2008년 빌딩에서 연봉 3000만원 가까이 받고 단란주점 다니면서

탱자탱자 놀때도 지금 연봉 1920만원 받고 다닐 지는 꿈에도 몰랐읍니다

얼마전 연봉 3000만원 받던 빌딩에 잠깐 놀러 간 적이 있었다고 말씀

드린 적이 있을 겁니다

5년만에 찾아 간 빌딩 더 좋아졌더군요

탕비실부터 급이 틀리더군요

우리 단지는 커피도 사비로 사쳐먹어야 하는데 빌딩 탕비실에는

커피가 에스프레소에서 카푸치노까지 종류별로 구비되어 있고

녹차 궁중차 마테차 율무차에 버터링 쿠키까지 차고 넘칠

정도로 구비되어 있더군요..박카스 한박스 사가지고 갖는데 제

손이 다 부끄럽더군요

보너스도 600페센트로 올랐다고 하더군요

이번 추석에는 90만원의 보너스가 나온다고 좀 적은것 같다고

투덜되는데 주둥아리를 꼬메버리고 싶더군요

우리 단지 추석 보너스는 단돈 5만원인데 말이죠

괜히 찾아가서 박탈감만 당하고 왔읍니다

그래도 저는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고 견딜만 합니다

발버둥 쳐봐야 제가 지금 현대자동차 생산직을

들어갈 수있겠읍니까

어디 공기업 꿀보직 시설관리를 들어갈 수 있겠읍니까

억울하고 원통해도 그냥 잊고 현실에 충실하고 살아야

입에 풀칠이라도 하고 살지 않겠읍니까

여기서 더 최악의 상황만 안가기를 바랄 뿐

그 이상의 꿈도 그 이하의 꿈도 없읍니다

그냥 시간이 흘러 가주는 데로 살아 갈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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