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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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 벙커인셍 15년 살았읍니다
저를 찌질이라고 디스하는 분들.. 맞습니다
엔젤은 오리지날 벙커 찌질이죠
허나 저를 디스하시는 분들이 알아야 될게 있읍니다
엔젤이 원해서 찌질이가 된건 아니라는 것을요
저도 찌질이 인생 결코 살고 싶지 않았읍니다
하지만 벙커에만 들어 오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찌질이 인생이 되더군요
재활용품 수거일에는 뭐 팔아 먹을 거 없나 하고 새벽에도 몰래
혼자 돌아 다니고 해서 골프체 셋트도 몇개 건져서 짭짤하게
부수입도 챙기고 했읍니다
마음속으로는 화려하게 살고 싶은데 현실은 팍팍하니까
저절로 찌질하게 행동하게 되더군요
가끔 쓸만한 파카나 가죽잠바라도 나오면 제일 먼저 달려 가서
챙기고 명품 와이셔츠는 수십개 챙겨 놨읍니다
입을 일도 없는데 말이죠
그러고 보면 태생적으로 거지 본성을 타고 난 거 같읍니다
마음속으로 화려하고 폼나게 가우잡고 살고 싶은데 현실은
재활용품 날에 팔아 먹을만한 거 나오는 거 없나만 학수고대하고 있는
인생이니까요
도로에 나가면 차가 사람보다 많은데 우리 벙커인들은
차는 엄두도 못내는 인생이죠
항상 부러워만 하다가 끝나는 인생
그게 벙커인의 삶같습니다
티비만 커면 싱싱한 걸그룹들이 엉덩이 살살 흔들잖아요
시설인들에겐 화중지병[그림의떡]일 뿐이죠
그냥 입맛만 다시다가 가는 인생들이
벙커인의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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