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들의 '연대'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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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고 우리의 현재 모습에 적용해본 본인의 생각을 기록한 것임을 P힙니다.
수년동안 게시판에서 꾸준히 올라오고 있고 또 요즘도 대두되고 있는 내용이 있다.
그것은 시설기술자들이 뭉쳐보자는 이야기이다.
물론 글을 쓰고 있는 나도 그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또 나스스로의 모두를 위한 계획도 있다.
그 계획이라는 것은 차차 기회가 된다면 이야기 해보록 하겠다.
그럼 우리가 뭉친다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풀어보자.
누가 뭉칠것인가?
30 ~ 40대의 경력 5년 이상의 미혼자로 정할까?
아니면 50대 이상의 주임미만급으로 정할까?
나는 둘다 말로 않된다고 생각한다.
시설계통의 기술종사자 모두가 연대를 해야 할것이다.
게시판의 글을 한 10페이지만, 아니 5페이지만 읽어보자.
진상, 대왕바퀴, 노인기사 등 싫은 놈들에 대한 이야기가 득실 득실하다.
어떻게 하나? 함께 연대하기엔 싫은 놈들이 너무나 많다.
우리가 함께 연대하고 뭉쳐야 한다고 모두 공감하지만
그 연대의 대상중에 싫은 놈이 너무 많다.
나는 사람 싫은것에는 안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건 연대를 위해서는 적용하면 안되는 방법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연대의 범위를 나이로 조정하여 '노인기사' (제 생각이 아니라 게시판의 흔히 올라오는 것을 대변함)
를 제외해야 하나?
난 그래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몇일이나 지났을까 이런 일이 있었다.
게시판에 글 잘올리던 분이 있다.
선플과 악플이 난무했었다.
그때 이런 글이 올라왔었다.
' 내 나이는 얼마고 경력은 얼마이니 ...... '
그런 글의 기술이 이어졌는데 내가 읽고 받아들이기는
나이나 경력 안되면 좀 찌그러져 있으라는 글로 받아들여 졌다.
그에 동조하는 비슷한 나이와 경력대의 분들의 '맞다!!!' 하는 댓글들도 생각난다.
그때 나는 그 글을 읽고 조금 섬뜩했다. '노인기사'에 대한 글을쓰고
댓글을 달 자위하던 그분들이
그 글속의 '노인기사'와 똑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즉 상황과 상태에 따라 천가지, 만가지 인생 고락이 펼쳐지는 시설바닥에서
연대를 하려면 싫어도 다같이 연대를 해야된다.
싫다고 했지만 진짜 싫어해야 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바로 '악덕용역'이다.
용역앞에 악덕을 붙이는 이유는 건실하고 투명한 용역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생존하려는 가장 말초적인 본능이 있다.
그런데 악덕용역이 우리의 생존을 위협한다.
그러니 이 악덕용역을 싫어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서로 싫어해봐야 악덕용역은 뒤에서 팔짱끼고 미소짓고 있다.
계속 신입들이 들어와줘야 임금도 내려가고 퇴직금도 안주고 서로뭉칠까 걱정도 않되기 때문이다.
싫어해야 하는 상대를 명확히 알자.
내가 시설 처우개선의 한 방법이 될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는 '전기세상 협동조합' 과
'시설관리 협동조합'의 발기인과 만나본적이 있다.
이런 저런 대화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협동조합의 조합원 들의 이름과
모임사진등을 게시판에 닉네임과 함께 얼굴모자이크 처리해서 올린다는 것이었다.
그분들의 취업과 회사생활에 피해를 줄까봐서라고 하셨다.
그 부분을 한번 생각해 보자.
어떤 형태든, 아니면 기존의 조합이든 우리가 뭉치기 시작했다고 치자.
초기에 이런 선의의 피해자들이 무더기로 생길것이다.
악덕용역사들도 뭉쳐서 세를 과시하면 몇몇의 사람은
더이상 시설에는 발도 못 붙이게 될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 우리는 딜레마에 빠질것이다.
두명의 죄소가 있다.
둘다 독방에 같혀있다.
둘다 자백하지 않으면 둘다 5년을 복역한다.
a든 b든 한명이 자백하면 자백한사람은 1년 않한사람은 15년을 복역한다.
둘다 자백하면 둘다 10년을 복역해야 한다.
여기의 a와 b는 앞으로 함께 싸워나가기로 한 너와 나다.
가장 좋은 것은 둘이 자백하지 않고 5년 고생하는 것일텐데
너와 내가 서로를 못믿는다면 결국엔 둘다 자백해서 둘다 10년을 살게 될것이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생겨 나는것은 당연하다.
멀지않아 시설인을 대변하고 힘을 모으는 단체가 생기거나 기존의 단체를 성장하리라고 난 생각한다.
초기에 닥쳐올 이 딜레마를 이겨내지 못한다면 그 시작이 어떻든 그 단체는
흐지부지 사라질것이다.
지금부터 모두 마음을 단단히 먹자.
거창한것을 해보자는 것이 아니다.
우리끼리 '자중지란'에 빠지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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