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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    댓글 0건 조회 876회 등록일 1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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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 벙커일 처음 시작 했을때

동갑내기 동료가 있었다

이 친구 재주가 좋은지 애인이 하나 있었는데 문제는

지독한 추녀였다는 것

엔젤도 한번 봤는데 상체 길이랑 하체 길이랑 똑같은 여자는 처음이었다

문제는 그럼 쌍판이라도 이뻐야 하건만 쌍판도 완전 이티수준

길거리에서 그녀를 봤는데 난 무슨 유에프오 타고 온 외계인이

지구인들 만나 볼려고 착륙한 줄 알았다

더 큰 문제는 이 외계인이 고기를 너무 좋아한다고 했다

또 더 큰 문제는 고기를 좋아 하는데 고기중에서 한우를 좋아 한다는 것

그 당시 기사 봉급이 팔구십만원 정도였으니 이 친구가 고충이 상당히

심한 듯 했다

한달 월급 받자 마자 이티 고깃값으로 다 빠져 나간다고 존나 괴로워 했다

그래서 이 친구는 한우 좋아하는 이티같은 애인과 결별한 후 3년간

족빠지게 공부해서 결국은 전기기사 라이센스를 취득하게 됐다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날 이 친구의 말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제 사람처럼 생긴 여자랑 연애할 수 있게다라며 얼마나

감격에 복받쳐 하던지..


근데 이친구..

아직도 혼자다

전기기사만 따면 마음에 드는 여자 고르면서 장가갈 줄 알았는데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다는 것이다

지금 시흥 임대 아파트에서 아직도 독수리오형제에 의지하며

열심히 버티고 있더라

얼마전 만났는데 이친구 굉장히 후회하고 있었다

이티였던 애인을 버린것을

그래도 몸매는 괜찮았고 엉덩이도 빵빵했는데,..

요즘도 그 이티 애인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 가끔 목소리만 듣고

전화를 끊는다고 했다

엔젤도 목소리 한번 들어 봤는데 목소리는만 들으면 클라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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