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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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유옥분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398회 등록일 13-10-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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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인생 15년 지금 내 곁에 있는 건 어머니뿐

모든 인연들이 자의로 타의로 다 끊어져 버렸다

사람 좋아 하고 술 좋아 하는 엔젤이 주위에 모든 인연들을

끊어 버린 건 결코 쉬운 결단은 아니었다

하지만 내가 살기 위해서 다 끊어 버렸다

자본주의란게 참 뭣같더라

얼마전 한달 400만원 버는 영업사원 친구랑 삼겹살에 소주한잔

하는데 이녀석이 사는게 너무 힘들다고 푸념을 늘어 놓았다

물론 그정도 돈을 벌려면 그 나름데로의 고충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차마 이녀석에게 난 지금 150만원 벌면서 정말 힘들다고 말할

자신이 없었다

겨우 알바 월급 받으면서 월급 400만원 받는 친구에게 말할 자신이 없더라

이런게 이데올로기인가

이제는 친구도 싫다

나도 싫다

그냥 자연으로 돌아가서 불이나 피우면서 살고 싶다

세상은 돈의 세상이 되어 버렸고 엔젤은

너무 늙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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