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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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유옥분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581회 등록일 13-10-0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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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완전 멘붕이네요

날개 달린 천사가 어떻하다 이지경까지 왔는지...

끝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입니다

얼마전 그새끼[같이 일하던 시설놈 지금 현재 급여 225만원]전화 받고

부터 급우울증이 걸렸읍니다

십탱이가 왜 전화질 해서 잔잔한 호수에 돌맹이를 던지는지 모르겠네요

마음을 추스릴만하면 년놈들이 염장을 지릅니다

가뜩이나 오늘 정말 추노할려 그랬는데요

나이가 먹어 갈수록 인내력과 참을성마져 떨어집니다

이제는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화가 나고 참기가 힘들어집니다

소장이 업무를 지시해도 마음 속에선 씨팔 욕부터 나오네요

그러기에 점점 두려워 집니다

이런 정신 상태로 어디 새로운 벙커에 들어가 봐야 일주일도 못 버틸 건

자명한 일 아니겠읍니까

하찮은 벙커일을 하더래도 먼저 인간이 되야 하는 것이거늘..

울며 겨자 먹기로 간당간당 버텨 온 지난 15년 시설 인생이

기적처럼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앞으로 살아 갈 시간도 만만치 않게 남아 있는데

암흑처럼 캄캄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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