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알바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유옥분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327회 등록일 13-11-16 11:47

본문

백수 일주일째 면접은 한번도 못보고 있네요

백수에게 치명적인건 어김없이 날라 오는 각종 공과금용지네요

이놈의 건강보험료는 놀면 10만원 넘게 내야하니 목을 조여오는듯한

드러운 기분이네요

들어 올 돈은 없고 나갈 돈만 있으니 사면초가입니다

마냥 놀수 없어 그제는 한국가구박물관이라는 곳에서 일당 6만원짜리

주방보조 알바를 했읍니다

내가 가장 나이가 많더군요

같이 알바 온 자식뻘 되는 듯한 젊은 애들이 힐끔힐끔 쳐다 보면서

지네들끼리 쏙떡데는데 쪽팔려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은

마음뿐이었읍니다

멀리서도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것 같더군요

\"아니 노땅이 여기 왜 온거야 참 한심하다 한심해\"

그들의 시선이 일보다 더 힘들었읍니다

다른 알바를 해야겠네요

나이 사십이 넘어가니 이건 사는게 아니라

견디는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