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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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유옥분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440회 등록일 13-11-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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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다니는 초등학교 동창 친구가 있었다

성균관대 수석입학에 토익만점에 버지니아 공대로 유학까지

갔다 온 엘리트중에서도 상위 1%였던 친구

그 들어가기 어렵다는 삼성전자를 담배사러 슈퍼마켓 들어가듯

쉽게 들어가더니 몇년 후에 사표를 휙 던지고 퇴사를 하였다

무리없이 한 이십년 근무하면 수십억원의 등기이사가 되는

꿈의 자리를 스스로 박차고 나온 것이다

그 친구는 홀연히 퇴직금 몇천만원을 가지고 호주로 취업 이민을 가서

지금 잘살고 있다

그 친구가 삼성전자를 그만 둔 후 만나서 제일 먼저 물어 본게

왜 관뒀냐였다

그 친구는 대단한 이유가 없었다

그냥 여유롭게 사랍답게 살고 싶어서...

부잣집에 태어난 것도 아닌데 성공이 보장된 꿈의 자리를

그렇게 주머니 먼지 털 듯 툭툭 털고 나올 수 있었을까

정말 대단한 친구였다

물론 그 친구가 삼성전자를 그만 둔 후 약혼자에게 바로

파혼 당하는 아픔을 겼었지만 지금 쭉쭉빵빵 호주여자를

만나서 딸내미도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엔젤도 툭툭 털고 지하벙커를 벗어나고 싶은데 무슨 애증이

남아서 이토록 질기게 붙잡고 있는지..

벙커를 벗어나면 여유롭게 사람대접 받으면서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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