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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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유옥분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491회 등록일 13-12-0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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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게이였으면 좋겠다

이놈의 성욕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괴물처럼

커져만 가는지 미칠 노릇이다

비번날 퇴근하는 길이 고통스럽다

비오는 날은 더 고통스럽다

비오던날 당직 서고 퇴근하는 길에

아파트 정문 입구에 몸매 좋고 김지수 닮은 이쁘장한 아가씨가

서있길레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저절로 나도 모르게 눈이 갔다

그 F은 찰나의 순간..엔젤의 눈길이 불쾌해는지

김지수는 무슨 똥을 밞은양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도망가듯 가버리는게 아닌가

내가 그렇게 괴물처럼 보였나

충격이었다

갑자기 나의 모습을 위아래로 흘터 보았다

신발은 흙탕물 묻은 다떨어진 안전화에

바지단은 반으로 접어 올리고

남루한 작업잠바에

세수도 안한 면상에 까치머리

내가 여자라도 불쾌해하며 도망갔겠구나 생각했다

언제부터인가

꾸미지 않고 살았다

꾸밀 일이 없었으니까

이러다 진짜 아저씨 될것 같다

누가 봐주지 않더라도 최소한 남이 봤을때

불쾌하지 정도로는 입고 꾸미고 살아야겠다

최소한 게이는 되지 말아야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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