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아침육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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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유옥분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500회 등록일 14-01-1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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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니 별일이 다 생깁니다

어제 당직 서고 퇴근하는 길이었는데요

버스정류장에 있었는데 집에 갈 버스가 와서

타려고 가는데 취객으로 보이는 젊은놈과 가볍게 부딪혔습니다

근데 이놈이 핸펀을 떨어 뜨려서

죄송하다고 하고 버스에 올라 타려고 하는데 제 뒷목을

잡두만 \"너 오늘 죽었다고 쌍욕을 하더군요\"

나이도 어린 놈에다 X같이 생긴 놈이 다짜고짜 쌍욕을 하니까

바로 옛날 성격이 나오더군요

거의 동시에 욕설과펀치를 교환 했습니다

그놈의 인중에다 정타로 꼿아 넣었지요

나는 빗겨 맞았구요

저보다 체격도 작고 술이 취한 상태라 상대가 되지 않았는데

좀비처럼 계속 물고 늘어져서 영하 십도가 넘어가는 버스 정류장에서

그놈한테 그라운드 기술로 자빠뜨려 제압을 하였지요

아침 출근길이라 정류장에는 수십명의 사람이 있었는데요

신고하는 사람은 커녕 말리는 사람도 하나 없더군요

전부 다 모른체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러다 X되겠다 싶어 이놈이 쫏아오지 못하게 묵울대에

펀치를 한방 먹인 후 졸라 도망 갔습니다

그놈이 걱정이 되서 한참 도망간후 뒤를 돌아 보니 이놈이

30미터 전방에서 저를 쫏아 오고 있더군요

뭐 이런 놈이 다 있나 싶어 아주 쫏아 오지 못하게

호수공원까지 냅다 뛰어 갔습니다

평소에 조깅을 해뒀던게 이렇게 큰 도움이 될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휴유증이 아직까지 가시지 않네요

열흘째 금주중이었는데 이놈땜에 오늘 맥주 5000CC

조졌네요

앞으로 살면서 죽을때까지 누구랑 육탄전 할 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지네요

밑바닥에서 근근히 버티고 있는데 사고 치면 끝장이라 항상 조심하면서

다녔는데 더욱 더 조심하고 다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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