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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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 곳 직장을 그만둘까 말까 한참 고민하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교대근무할 사람을 못구해서 그러니 주위에 근무할 사람있으면 추천좀 해 달라는 전화였다.
월급은 얼마냐? 물으니 200만원에 수당은 별도란다.
뭐 나쁜 조건은 아니군..
근데 오는 사람들이 다들 죄다 노친네뿐이란다.
그나마 젊은 사람이 올 해 환갑이란다. 흐미.. 적지않은 돈인데 왜 쓸만한 사람들이 안오지..
그 친구랑 같이 교대하던 사람은 진급을 해서 지금 주간 대리로 근무를 한단다.
자신도 올 4월에 충원이 있을 예정인데, 그럼 자동으로 주간으로 승진한다고 벌써부터 기대에
차있다.
그래.. 그럼 내가 딱인데... ㅎㅎㅎㅎ 농담삼아 깔깔...
출근은 8시까지.. 음 주위에 놀고 있는 친구가 있나 살펴볼까나 싶어 생각해보니,
20대후반에 시설에 들어온 아는 동생놈이 얼마전 직장을 옮길까 싶다고 했던게 생각난다.
그 놈에게 전화해서 한 번 넌지시 물어볼까...?
개별난방이라 겨울에 난방민원에 시달리지는 않을텐데..
음...
거긴 좀 스트레스는 받겠지만 잘만 자리잡으면 자동으로 주간근무를 할 수 있고,
물론 선임걸지않고, 적지않은 월급을 받을 수도 있는데...
뭐 중간중간 수시로 정전이 일어날테고, 부실건물이라 분전반에 물이 흘러들어가 차단기 갈 일좀
있겠지만, 뭐 그게 대수랴. ㅎㅎㅎ
배테랑같은 담력과 끈질긴 근성과 어떤 어거지에도 대응할 수 있는 뚝심과 친절마인드만 있다면야..
음.. 고민이 된다.
고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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