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가족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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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임다솜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261회 등록일 14-02-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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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족나들이를 나섰다.

쉬는날은 카메라 하나 들고 들로 산으로 돌아다니는게 취미아닌 취미이다보니,

가족들과 함께 가는 여행도 즐거울 거라 내심 기대하고 나섰다.

근처에 있는 과학관을 찾아 갔는데,

꼬맹이는 동분서주 왔다 갔다, 아내는 투정에 잔소리

제대로 구경할 수 있는게 아니라 가족들 챙기기에 진이 다 빠질 지경이었다.

으메... 힐링하러 온게 아니라 오히려 짜증을 더하러 왔나 싶을정도로

슬슬 기운도 빠지고, 징징대고 어디를 그렇게 말도 없이 뱅뱅 뛰어다니는지,

꼬맹이를 찾아 아내는 연신 뛰어 다니고,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니,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해서 사주니 두 세입 베어물고

맛없다면서 또 징징... 그걸 버리기 아까워서 어쩔 수 없이 내가 먹었다.

속이 거북하다.

잠시 화장실갔다온다고 자리를 비우고 세수를 하니, 그제야 정신이 돌아온다.

아.... 역시 힐링은 혼자 다녀야 제 맛이야.

작년에 학원원장 선배와 함께 다녔을때도 그 선배 주행속도를 따라갈라고 헥헥거리던

추억이 있어서, 그 후로는 혼자 다니기 시작했는데, 가족들과 함께 다니는 것도 그에 못지

않았다.

음.. 그래서 대부분의 여행꾼들이 혼자 여행을 다니는 이유가 있구나 싶더라는...

징얼징얼... 촐랑촐랑... 놀이터가자고 징징징...

겨우 진정시키고 차에 태우니 석양은 뉘엿뉘엿 몸은 파김치

아내는 심드렁.... 말도 없고...

에겅... 힐링여행이 아니라 차라리 방바닥에 누워서 잠이나 잘껄.. ㅎㅎㅎㅎ

뭐 그래도 모처럼 밖에 나오니 공기하나는 맑았다.

짜장면이나 먹고 왔다... 그 뿐...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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