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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유옥분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1,430회 등록일 14-05-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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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7년전 절약의 아이콘 박기사님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박기사님이 잠실 대단지 아파트에서 근무할때 매주 몇천원씩 로또를 사던

김기사가 있었다고 하네요

김기사와 같이 근무하는 친구뻘되는 동료기사가 있었는데 하루는

토요일날 당직 서면서 저녁에 식사겸 반주를 한잔하다 로또 사는걸

깜박하여 저녁을 먹고 같이 나가 편의점에서 로또를 삿다고 합니다

그날따라 수중에 이천원밖에 없어서 김기사가 수동으로 번호를 적어

각각 천원씩 사고 동료기사에게 선물이라고 한장 줬다고 하네요

저녁에 마신 소주 한병땜에 기분이 알딸달하게 좋으니 선물을 한거겠죠

운명의 당첨시간이 다가오고 둘은 로또당첨방송을 보면서 숫자를

맞추기 시작했는데 김기사가 동료에게 선물한 로또가 덜컥 1등에

당첨이 된거였습니다

둘은 서로 부등켜 안고 눈물을 흘리며 쌩난리를 다고 하더군요

서로 몇번을 꼬집어 보고 번호를 수십번 재차 확인하고서야 진짜

이건 실제상황이구나 느꼈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상황이 묘하게 된거죠

김기사 돈으로 로또를 삿지만 동료기사에게 선물을 했기에 동료기사가

쌩까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상황이었죠

김기사가 정신을 차릴때쯤 겉으론 기뻐했지만 속은 자기 손을 짤라 버릴만큼

통탄을 했다고 합니다

하필 선물한 로또가 1등이 됐으니 환장할 노룻이었죠

그래도 동료기사가 최소 일억은 주겠지하며 기대를 했다고 합니다

1등 당첨 금액은 1등 당첨자가 많이 나온 주라 9억정도 됐다고 했습니다

세금 제하면 6억 5000만원 정도 되는 금액이었죠

1등 당첨금액 적었지만 그래도 지하벙커 기사들에겐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큰 금액인 거였죠

문제는 동료기사가 쌩을 깟다는 겁니다

김기사가 얼마 줄거냐 했는데

표정이 싹 변하면서 말을 얼버무렸다는군요

김기사는 죽을 맛이었죠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아주 엿같은 기분이었다고 하네요

평소에 호형호제하며 그렇게 친하게 지냈던 동료기사가 한마디 했다는군요

650만원정도밖에 못주겠다고요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들면서

김기사는 동료기사를 식칼로 찌를뻔했다고 하더군요

그냥 그 로또를 찢어버릴까..

아니면 이놈을 씹창내고 뺏어버릴까 생각도 해봤다는데

동료기사 체격이 185에 120키로여서 엄두를 못냈다고 했습니다

결국은 심사숙고 끝에 650만원이라도 받아야 겠다고 결론을 내린거죠

그래도 이놈이 약속을 지켜서 650만원이 보름 후에 통장에 꼿혔다고 하더군요

바로 돈을 찾아서 3일 밤낮으로 단란주점 술값과 오입질로 다 ㎢鳴 하고요

그후로 평소에 사람 좋아하고 말많고 정많았던 김기사는 묵언수행하는 스님처럼

말수가 급격히 줄어 들고 월급을 타면 매주 십만원씩 몇년째 계속 로또를 산다고 합니다

벼락같은 행운을 맞은 동료 기사는 당직 서던날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고 하구요

절약의 아이콘이자 평소 농담과 거짓말을 전혀 안하시는 박기사님이 들려 주신 이야기라

저는 100퍼센트 실화라고 생각하구요

잠실쪽 아파트에 근무하는 시설인들은 왠만하면 다아는 유명한 일화라고 하더군요

김기사님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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