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후달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유옥분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1,077회 등록일 14-09-12 14:25

본문

15년전도 지하벙커에 있으면서 세전 140만원 정도 받았습니다

15년이 흐른 지금은 세전 150만원이고요

참 지독히도 안오르는게 벙커 월급이네요

내년부터 담배 한갑에 4500원 한다는데요

담배 태우시는 벙커인들 후달리시겠네요

이 기회에 담배 끊으세요

벙커 월급으로 4500원짜리 담배 태우시면 말년에

박스 주으면서 연명하셔야 할겁니다

뭐 담배 이야기를 하지는게 아니라

그래도 15년전에 가게에 들리면 거의 음료수 가격이

1000원 미만대라 별 부담없이 사마셨거든요

근데 요즘 편의점에 들려 음료수 하나 마시려면

겁나 후달리더군요

1000원짜리는 박카스나 비타500 정도고요 거의 2000원에

육박하더군요

비싼거는 3000원짜리도 있고요

낮에 작업하다가 갈증나서 음료수 하나 사마시고도 싶어도

후달려서 못사마시겠더군요

세전 145만원 받는 동료가 사주는 음료수도 부담스러워 못마시겠고요

요즘은 생존의 위협까지 느껴집니다

나 혼자만의 생계를 꾸려 나가는데도요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은 하나밖에 없더군요

존나게 아끼며 사는수 밖에요

그렇다고 전설의 빠꼽이

박기사님처럼 매끼니마다 고추장을 안주삼아

밥말아 먹을 자신은 없고요

그냥 나 좋아하는 거나 가끔 먹으면서 아끼고

살아야겠네요

술도 혼자 마셔야겠구요

이러다가 정멀 올드보이 될것 같습니다

후달리는 벙커인생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