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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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심심찮게 200만원 이상 주는 구인공고가 눈에 많이 띠더군요
근데 이 200만원에 혹했다가 면접 보러가면 신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남녀노소 할것없이 그동네 떨거지들은 죄다 면접보러 집합한것 같더군요
몇년전..200만원 이상 구인공고가 흔치 않았던 시절에 벼룩시장에
기전기사 200만 공고가 나서 빛의 속도로 달려 갔는데
이미 일곱명의 면접자가 와있더군요
오전 열시에 도착했는데 말이죠
소장실 안에선 은갈치 양복을 입은 면접자가 소장 바지가랭이 붙잡고
제발 나를 뽑아 달라고 흐느끼듯 애원하고 있구요
그 충격적인 장면에 트라우마만 입은채 그냥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래도 그후로 끗끗하게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이력서를 날려데어 205만원짜리
벙커에 입성하는데 성공 했습니다만 채 한달을 못버티고 추노 했습죠
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평균연령이 65세 이상
이건 관리사무소가 아니라 양로원이더군요
문제는 이놈의 영감탱이들의 캐릭터가 쩐다는 거였죠
그 중에서도 탑이었던
나랑 같은 조의 노인기사는 말을 할때도 나의 허락을 받고
말을 하라고 하며 으름장을 놓는 통에 반벙어리로 생활을 했습니다
한번은 규칙을 어기고 입주민이랑 대화를 했다간 부모님 원수를
만난 눈빛으로 날 째려 보고는 30여분간 지랄을 하는 통에 밤에
같이 당직 서다 피살당할것 같아서 추노를 했었습니다
200만원..210만원..220만원..다~~허상이죠
하루에 돈삼만원 벌더라도 마음 편하게 버는게 장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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