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이상주의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정명희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569회 등록일 15-02-19 11:30

본문

시설일을 하면서 참으로 많은 인간군상들을 만났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인간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한사람

기억에 남는 인간이 있다

지하벙커에서 보기 드문 증세가 심한 이상주의자였다

개인사업을 하다 쫄딱 망하고 시설에 뛰어든 시설 초보자였는데

미래의 청사진을 참으로도 화려하게 엔젤에게 설명을 해주곤 했다

1년안에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연봉 삼천이상 되는 곳

과장으로 취업한 후에 돈좀 모아서 개인사업을 병행해가며

시설일을 한다음 최종적으로 기술사를 취득하겠다고..

말로는 대통령도 할 놈이었다

5년전에 만났었는데 1년전인가 이놈이 궁금해서 전화를 걸어서

이놈 친구인양 행세하며 지금도 근무하냐고 물어 봤는데

아직까지 기사로 착실히 근무중이라고 하더라

역시나 말이 쉽지 무슨 전기기사 자격증이

애들 딱찌 따는거마냥 쉬운 자격증이던가

지하벙커일을 하면 이상은 멀어지고 끔찍한

현실만이 보이다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