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정상
페이지 정보
본문
님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벙커인생..대부분 격일제 인생이죠
이게 무엇을 뜻합니까
동료를 일년내내 봐야 한다는 겁니다
사이 좋게 지내는 동료도 일년내내 보면 지겹게 마련이죠
근데 평소 사이가 별로라 회사에서 보는것도 지겨운데
회식 자리나 동호회를 가입하여 쉬는날에도
본다면 돌아 버리는거죠
특히 벙커회식은 쥐약입니다
벙커회식의 주체는 항상 소장이고 모든 이야기의
주제도 소장이 씨부리는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를 회식시간내내 들어야 한다는건
거의 고문이라고 봐야죠
이미 음식도 다쳐먹고 파장 분위기인데
소장의 일장연설은 끝날줄 모르죠
유관순 열사도 아니고
그만 나가자고 감히 누가 외치겠습니까
소장이 또 한마디 하죠
소주 한병만 더 마시고 가자구요
그러면 회식시간이 또 30분 연장되는 거구요
이때부터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하는 타이밍이죠
그래서 저는 댈수 있는 핑계거리는 다 되고
어떻하든 피하려고 했습니다
세상에 제일 재미없고 고통스러운게 벙커회식이니까요
지하벙커 다닐 때는 근태만 성실히 하고
동료간의 만남은 극도로 자제하면서
님말씀처럼 가족과 지인을 위해서만
신경 쓰고 사시는게 현명하다고
저 엔젤은 생각합니다
님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
- 이전글
- 시설은 거기가 거기에요
- 24.10.1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