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만능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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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임다솜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811회 등록일 15-04-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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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관리하다보니 참 별의별 잡기술을 다 익히게 된다.

전기도 간단한 거라면 콘센트나 전등 설치나 누전잡는 정도는 기본이고,

간혹 타이머나 MC설치도 해야하고, 모터단락이면 모터결선도 물론 해야하고,

콘돌박스도 직접제작해서 부스바다가 차단기 전력량계도 달아서 제작한 상태에서 전기공사도 때론 해야하고,

센서도 갈아야하고, 소화전램프도 갈아야하고, 콘덴서도 부풀면 갈아줘야하고 , 발전기도 돌려야하고,

발전기가 안돌아가면 뻠삥도 해줘야하고, 축전지도 교체해 줘야하고, 유입변압기면 2-3년마다 절연액도

교체해줘야하고, 큐피클 먼지청소도 해줘야하고, 전극봉, 소화전회로도 찍어봐야하고 간혹 릴레이나

컨트롤러도 교환해줘야하고,가로등전등교체작업, 안정기제거작업, 선로포설작업도 해야하고..


소방 감지기도 잡아줘야하고, 발신기, 기동램프도 교체해줘야하고, 정기적으로 수신반 동작상태 점검해야하고,

프리액션밸브 충압상태확인해서 조절해줘야하고, 주펌프, 보조펌프압력게이지 랜지값, 디프값 확인해서

동작상태도 봐야하고, 슈퍼비조리판넬에서 중계기 전압값확인및 외관확인도 해줘야하고, 보조전원반 퓨즈가

나갔는지 단락이 되었는지도 확인해야하고, 2선식인지 3선식인지도 확인해야하고..


용접도 필요에 따라서 해줘야하는데, 솜씨가 서툴러서 아크용접 조금 할 줄 뿐이라 간단한것밖에는 못하고,

산소를 불줄알면 작업효율이 아주 좋은데, 불세기조절하기가 기술이더라니.. 요건 패스.. 몇 번 안해봐서..

배관도 재질이 무엇인지, 용도가 무엇인지, 관경이 어떻게 되는지, 사용하는 공구는 어떤 것이 있는지정도는

알아야하고 열심히 조립하고 자르고 붙이고 꺽고 연결할 줄알아야 일좀 한다는 소리 들을 수 있으니 요것도

부지런히 마스터하게 되었다네..


T.V , 통신, 인터넷도 기본적인것도 알아야한다네.. 분배기가 뭔지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증폭기는 어디에 있는지

단자조절과 연결은 어떻게 하는지, 세대스피커확인을 위해 분배기에 테스터기 대고 저항R로 소리측정하는 방법도

알아야하고, 통신단자나 인터넷단자가 어디에 있고 구성은 어떻게 되고 클라이언트가 어디에 있는지도 알아야

당황하지않고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네.


문이 안열려.. 디지털도어락이 안열려.. 이건뭐 열쇠쟁이나 불러서 할 일도 직접하게 되니 공이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요령껏 열어야하는지도 알아야하고..


잡초제거, 잔디깍기, 지하주차장 계단 물청소, 왁스청소, 속칭 돌돌이도 몰 줄 알아야하고, 잔디깍기기계도 다룰 줄

알아야하고, 전지작업, 조경석, 식목식재부터 꽃재배도 할 줄 알아야한다네.


간단한 서류작업은 물론 엑셀이나 한글은 기본으로 할 줄 알아야 시방서도 올리고 견적서도 올리고 간혹 회의자료

도 만들어야하고, 경리업무도 간혹 대신 해 줘야하니 행정업무도 달인이 되어야 한다네.

엘리베이터 문이 잠기면 열어도 줘야하고 간혹 엘리베이터 집수정으로 열쇠라도 떨어지면 그 것도 주워줘야하고

간단한 상황조치라도 해줘야 욕을 안먹으니 참 난감하다네.


거기다가 각종 전화민원... 서비스업종이라고 우겨되는 갑사의 요구에 이래저래 치여 산다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말하면 무엇하리..

화장실도 뚫어줘야하고, 정화조는 퍼야하고, 보도공사라도 벌이면 땡볕에 보도공사도 해야하고

하다보니 이제 만능박사가 다 되었다네.

밥도 짖고 반찬도 하고 하니 이젠 요리사도 다 되었다네.

가끔 나는 보일러쟁이인지, 설비쟁이인지, 목수인지, 청소업자인지, 전기쟁이인지, 소방기술자인지,

통신쟁이인지 헷갈릴때가있다네.

어느 종목 한 가지에 올인해서 살지못하고 만능으로 처리해야하는 그야말로 이 시대의 만능박사가

시설만한 곳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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