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고맙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정명희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834회 등록일 15-07-14 01:51

본문

보잘것 없는 엔젤을 항상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경비...잠시 스쳐가는 정거장이라 생각하고 한두달 할려고만 하고

무작정 들어 온지 어언 석달이 지났네요

일반경비가 아닌 기계경비를 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5분 대기조입니다..캡스처럼 단지 세대에 비상이 울리면

오분내로 족빠지게 달려가야 합니다

급여도 200만원 언저리 되고요

무엇보다 시설에서 15년간 몸담았던 엔젤로서는 이일이 그냥 껌으로 느껴지더군요

밤에 잠좀 못자는 거 빼고는 봉급 거져 먹는것 같습니다

입주민들 성향도 좋아 먼저 인사를 건네는 입주민들도 많고요

중산층 아파트에 배드타운인지라 그런지 진상 입주민도 없고요

몸은 좀 피곤해도 마음이 편안해서 좋습니다

변전실의 웅웅거리는 소리 안들어도 되고요

기계실의 모터소리..분진 냄새 안맡아도 되고요

그래도 제일 좋은건 지상에서 근무하고 지상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거지요

아무래도 당분간은 계속 이일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공부는 꾸준히 하고 있는데 요새 너무 더워서 잠시

어영부영하고 있지만 다시 마음을 부여잡고 할려고 합니다

님도 항상 건승하시고 무더운 여름날 건강 유의하시길 바랄께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