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경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정명희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1,185회 등록일 15-08-31 10:58

본문

시설이 아닌 경비로 계속 글을 남기리라곤 저조차도 상상 못했네요

이제 천상 경비가 천직이라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뭐 일단 손에 흙 안묻혀서 좋구요
더운날 비지땀 안흘려 좋습니다

그렇다고 경비가 마냥 편한것도 아니구요

여기도 사람사는 세상인지라 이기주의 장난 아닙니다

조금만 손해 봐도 승냥이처럼 달려드는 하이에나들 천지입니다

본인 휴계시간에 1분만 늦게 복귀해도 원수 대하듯 당장 사시미로

배시때기 찌를 기세로 달려드는 놈들 천지입니다

오히려 시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습니다

한가한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틈만 나면 서로 이간질이 장난 아니구요

엔젤도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이간질에 동참하게 되구요

참 먹고 산다는게 어느때는 추잡하다고 느껴질 때도 많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끔 입주민들이 따뜻하게 먼저 건네는 인사에 힘을 얻으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시설에 좋은 자리 낫나 기웃거리기도 하구요

마음은 편안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까짓고 여기에서 짤려도 다시 시설로 가면 되니까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