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입초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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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정명희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1,069회 등록일 15-09-0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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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 근무에 입초라는게 있다

아파트 정문에 서서 나오는 차마다 경례를 해야 한다

차가 티코든 트럭이든 에쿠스든 입주민 차량이면 무조건 해야 한다

벙커에 다닐때 경비아저씨들이 입초 근무를 하고 있으면 엔젤은 죽었다 깨나도

저짓은 못할것 같다 생각 했다

처음 할때는 정말 쪽팔렸다

바로 앞 버스정류장에서 출근하는 회사원들이나 학생들이 전부 다 엔젤을 쳐다 보는것

같아 한시간의 입초 시간이 천년처럼 느껴질 정도의 쪽팔림을 느꼈었는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니 점점 면역력이 생기면서 쪽팔림의

강도도 점점 내려가고 지금은 전혀 족팔림 없이 여유있게 입초근무를 하고 있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나가면서 인사해주는것도 귀엽고 기특하고 보람있다

사람이 먹고 사는것 만큼 시급한것이 어디 있겠는가

쪽팔리다고 생각하면 세상에 아무것도 할것이 없겠지

경비를 하면서 엔젤도 점점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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