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무인경비-우울한 현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임다솜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813회 등록일 17-01-03 20:22

본문

서울 강남의 한 대형 아파트 단지는 최근 입주자 대표회의를 열고 현관마다 무인자동문을 설치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5-6월에는 경비원 283명이 모두 일자리를 잃게 된다.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측은 \" 경비원 월급으로 매달 4억 7000여만원씩 1년에 56억원 넘게 나가는데,

자동문 설치는 7억원이면 된다\"며 \"관리비 부담을 훨씬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주민 대표 김모씨는 \"이미 단지 내에 외부 차량 통제기와 cctv가 수십대 있기 때문에 자동문만 설치하면

경비원이 필요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고 말했다. 경비원 정병훈(가명.63)씨는 \"지금까지 주민들을 위해

온갖 잡다한 일을 도맡아 하며 정도 많이 들었는데, 하루 아침에 해고 방침을 들으니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라며 \"다른 아파트 단지들도 경비원을 줄이는 추세여서 새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는 지난 7월 경비원 26명을 해고했다. 전체 788가구인 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이

회의를 통해 경비원 감축안을 주민투표에 부친 결과다. 이 아파트는 5년 전에도 경비원을 52명에서

26명으로 줄였다.

기사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이제 유인경비에서 무인경비로 추세가 변화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더욱 적은 비용을 선호할테고 비용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줄이기위해 앞으로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경제사정이 안좋아지는 올 해 부터는 이런 아파트는 더욱 늘어날테고,

기존 인력의 반으로 대폭 줄이는 단지들이 속출할테고, 그 업무중 상당부분이 이제 관리소 당직자들에게

넘어 올거이다. 즉 당직자들도 경비업무를 해야 한다는 소리다. 물론 월급은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주겠지만

예전에 하지 않던 주차관리부터 경비업무 청소업무까지 도맡아해야 하는 시대가 다가왔다고 보면 된다.

무인경비로 돌리면 그동안 경비원들이 알게 모르게 했던, 청소며 분리수거, 각종 공사시다일이며 게시물돌리기

,택배수발 등등에서 구멍이 생길테고 그 구멍을 매꿀 인원은 결국 당직 근무자가 될 것이다.

당직이라고 해봐야 전에 3명 쓰던데 2명으로 이것도 돈 아깝다고 요사이는 1000세대가 넘어가도 혼자 당직 서는

세대조차 있으니, 아마 앞으로 그만둘 사람 널리고 널렸을 것이다. 도저히 하루가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일이 많

거든.. 입주민 눈높이는 올라갈대로 올라가서 엄청 요구수준은 높아지고 일은 배가 되니 버틸 재간이 있으랴.

더더군다나 요새 단지는 모든 유비쿼터스인가 뭐다해서 전자장비에 컴퓨터는 기본이니 컴맹이 대부분이 나이든

사람들이 할 수도 없거니와 젊은이들도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각종 민원에 말도안되는 악질민원과 인격모독을

당하고 나면 버틸 사람 얼마 없을 것이다. 조만간 관리과장도 당직으로 들어와야 할테고 최악의 상황은 주택관리

사 딴 소장도 당직들어와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다. 아래 기반이 처참하게 무너져간다.

경제가 절단나면 아파트라고 별 수 있나.. 어떻게든 비용 줄이려고 할테지. 스트레스 앞으로 장난 아닐것이다.

상황이 녹녹치 않다. 이제 시설도 종말을 맞이 하려 하고 있다.

앞으로 ai에 의해 지배되는 세상이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할까.. 무인 경비.. 무인 설비.. 무인 보안.. 그 끝은 무인

시설관리가 될 듯싶다. 신나는 세상이다.. 무조건 비용을 줄이는게 능사가 아닌데 참 답이 없는 세상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