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여기 계속 다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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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게스보이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1,962회 등록일 17-07-10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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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청년입니다. 빌딩이나 아파트같은 건물은 아니고 경기도의 모 하수처리장에서 기계기사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모 대기업의 자회사라 큽니다. 하지만 일이 너무 힘듭니다.
4교대 당직인데, 요즘같은 장마철에는 당직근무때 잠을 단 한시간도 못잔다고 보시면 됩니다.
비가 올때는 하루 종일 현장에서 기계에 끼인 오물 다 걷어내고..... 설비 이상있는지 계속 확인해야되고
설비 트러블 터지면 주간근무자(일근자)바로 호출입니다. 일근자가 밤이던 새벽이던 나와서 당직 근무자랑
같이 배관을 뜯던, 뭘 하던간에 하루 종일 현장에서 잠 한숨 못자고 뺑이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 하수도시설을 공사한 시공사가 시공을 개판으로 해 놔서 하루도 설비가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거의 맨날 트러블이 나서 지금 일하는 팀 분위기도 안좋습니다.

비가 안오는 날은 그나마 낫지만 그래봤자 야간에 3~4시간정도밖에 못쉽니다.
오늘도 당직 근무인데 새벽에 비가 많이 내려서 오물 이송배관이 막혀버려서 그거 하루종일 뚫다가 결국 주간 근무자
불러서 배관 해체하고 다시 조립하고 지금에서야 이렇게 시설잡에 들어와서 글을 남기네요.
제가 당비당비당비 이렇게 연속 3일을 계속 당직근무했는데 시간외수당이나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솔직히 비가 오는날에는 당직근무를 하기가 두려워집니다. 비가 요즘같은 장마철에만 오는 것도 아니고

제가 지금 받고있는 연봉은 2950만원이구요. 여기에 자질구레한거 다 합치면 한 3100?약간 안될듯
싶네요. 여기 일한지 이제 3개월 다 되가는데 여기 계속 다녀야할까요?
솔직히 일이 힘든 건 그렇다치는데, 여기 회사도 일종의 용역이라 시에서 3~5년마다 입찰계약을 하는데 만약에
지금 회사가 올해 입찰 계약에 실패하면 전 다른 사업소로 팔려가거나 아니면 새로 들어오는 업체로
고용 승계를 받아야됩니다. 그럼 지금 받는 연봉이 바뀌게되죠.
용역 시설관리랑 시스템은 같거든요.....
솔직히 너무 힘드네요.... 여기 그만두고 차라리 건물 시설관리를 다시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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